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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Therapy/박제된 슬픔...135

나는 왜..이렇게 허둥대고 있나... 나이는 자꾸 들어 가는데 ... 관절염 보다 지긋지긋한 이놈의 방황은... 끝이 나질 않는다... 이십대에는 방황하는 나 자신이 싫지 않았다... 왜...? 아프니까 청춘이요 방황하니 젊음이다... 그런데 언젠가 부터 여전히 헤매고 있는 나를... 인정하기가 너무 부끄러워 진다... 나는 왜..청춘도 지났는데 이렇게 허둥대고 있나... '방황하는 나 자신에 대한 방황' 이... 시작된 것이다... don't break your heart / SAVINA & DRONES 2016. 7. 21.
때때로 산다는 것이... 때때로 산다는 것이 어쩌면 슬프고 쓸쓸한 영화만 같아 되돌려 보면 거기 흑백으로 희미하게 웃는 당신이 있다... 때때로 산다는 것이 어쩌면 이해되지 않는 소설만 같아 되돌아가 펼쳐본 갈피에는 잊혀진 이름의 당신이 있다... One Republic (ft. Timbaland) - Apologize 2016. 7. 21.
시를 만지다... 더 아플것 없겠다 쉽게 말하지 마라... 세상은 온통 자줏빛이다... 누구는 상처를 꽃으로 읽지만... 나는 벌써 꽃이 상처로 보인다... 박소유《어두워서 좋은 지금》중에서.. Don't Explain - Beth Hart & Joe Bonamassa 2016. 7. 21.
눈을 감으면 바깥보다 눈부시다... 눈감은 속 첩첩 굴혈(窟穴) 지나고 또 지나노라면 눈앞에 펼쳐지는 빛... 빛의 무량한 바다, 바깥보다 눈부시다... 거기엔 정제된 수정같은 마음의 동공이... 하늘을 향해 열려 있어 바깥보다 환하다... 눈을 감으면 보이던 세계 눈뜨자 사라짐은... 어느듯 스며든 욕심에 얽히고 매이는 마음으로... 유혜목중에서... Deep Feelings 2016. 7. 10.
감각의 논리... 감각이란 빛과 색의 자유롭거나...대상을 떠난 유희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신체 속에 있다... 비록 그 신체가... 사과의 신체라 할지라도 상관없다... 색은 신체 속에 있고 감각은 신체 속에 있다... 공중에 있는 것이 아니다... 그려지는 것은 감각이다... 그림 속에서 그려지는 것은 신체이다. 그러나 신체는... 대상으로서 재현된 것이 아니라... 그러한 감각을 느끼는 자로서... 체험 되어진 신체이다... Gilles Deleuze의 감각의 논리中에서... Anthem - Leonard Cohen 2016. 7. 6.
하루쯤은... 하루쯤은, 큰 감동과 기적보다... 잔잔한 울림에 감사하며 감동할 것... 하루쯤은, 꾸역꾸역 눌러 놓았던 서러움을... 맘껏 표출하며 울어 볼 것... 하루쯤은, 나만을 위하여... 갤러리도 찾고 연극도 보고 꽃도 사서 위로할 것... 하루쯤은, 높은 곳이 아닌 낮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질 것... 늘 반복되는 똑같은 하루보다... 작은 변화를 주는 이런 하루를 만들어 볼 것... 심재철《하루》중에서... Love Itself - Leonard Cohen 2016. 7. 1.
1cm art... 사람 사이에 지켜야 할 선은...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며... 그 선은 서로를 가르기 위한 선이 아니라... 서로를 존중하고 보호하기 위한 선이다... 보이지 않는 선을 넘는 순간... 더 가까워 질수있는 관계는... 더 이상 다가갈 수 없는 한계를 만나게 된다... 김 은주《1cm art》중에서... I Don't Wanna Be In Love ... ............Marc Nelson 2016. 6. 30.
그리하여 모든 존재는... 등이 시리다는 건... 내가 나를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거울을 보는 건... 내가 나를 확인하고 있다는 것이다... 손끝의 1밀리 만큼이라도 닿아짐을 향한... 그리하여 모든 존재는... 오늘도 오늘 만큼의 무게로... 쓸쓸한 그 하나를 재확인 하는 건지도... In My Secret Life ... ............Leonard Cohen 2016. 6. 29.
언어 없이도 세상은 지난다.... 언어 없이도 세상은 지난다. 조용히 피고 지는 온갖 사물사람조차 회 빛 배경을 놓으면삼킨 말 사이로 가슴이 지난다. 눅눅한 빛 사이로 허름한 희망그것이 진정한 의미의 희망인지도 모른다.... No Ordinary Love - Chris Botti 2016.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