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Therapy/박제된 슬픔...135 그 거품이 바로 나란 존재다... 인생의 온갖 변화와 매력과 아름다움은 모두 빛과 그림자로 이루어졌다. 무한한 시간, 무한한 물질, 무한한 공간 속에 거품과 같은 하나의 유기체가 만들어 진다. 그리고 거품은 잠시 동안 견디다가 이윽고 터져버린다. 그 거품이 바로 나란 존재다. - 톨스토이 - Runaway - SashaSloan 2018. 10. 24. 사실 나는... 건조한 성격으로 살아왔지만 사실 나는 다혈질인지도 모른다. 짐짓 한걸음 비껴서 걸어온 것인지도 모른다. 고통받지 않으려고 주변적인 고통을 견뎌왔으며, 사랑하지 않으려고 내게 오는 사랑을 사소한 것으로 만드는데... 정열을 다 바쳤는지도 모른다... 은희경《새의 선물》중에서... But Now Im Back - Pink Martini 2018. 10. 24. 가면... 가끔 인간의 속성에 대한 의문이 뇌리를 붙든다. 진정한 자아와 가면을 쓴 자신, 어느 쪽이 현실 속의 나일까. 누군가 “우리는 살아 있는 한 우리의 이름과 가면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고 했듯, 우리는 가면을 쓴 자기의 모습에 만족하고, 그것이 진정한 자아라고 생각하며 살아간다. 화장을 한 얼굴을 본연의 모습으로 착각하고 있듯 말이다. 그러고 보면 누구라도 자신을 가리고 싶은 가면 하나쯤은 가지고 있게 마련인가 보다. 오늘은 또 어떤 가면을 쓰고 하루를 살아가야 하나... 거울 앞에서 나는 습관처럼 화장을 한다. 전계숙《가면 假面》중에서... Connie Evingson - Dream a Little Dream of Me 2018. 10. 24. 어둠이란... 어둠이란, 상처난 가슴을 가려주는 시간... 밝음이 찿아오면 사람들은 멍든 가슴을 안고... 세상으로 하나 둘씩 쏟아져 나온다... 어둠 속에서 밝은 곳을 바라볼 때는 선명하게 보이나... 밝음 속에서 어두운 곳을 바라볼 때는 잘 보이지 않는 것... 그것이 우리네 인생이다... Night And Day - Susie Arioli 2018. 10. 9. 항상 취해야 한다. 그것이 전부다... 술을 마신다는 것은 내가 젖는다는 것... 술에 취한다는 것은 내가 잠긴다는 것... 술이 깬다는 것은 나에게 도착한다는 것... 비 내리는 날에 음주욕구가 이는 것은 마음이 가려워서다. 누구나 그날은 예술가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가............. 공기가 통하는 곳에 자신을 놓아두고 싶어하기도 하며... 술이라는 공기를 빌리기도 한다. 그런 면에서 술은 어떤 의식과도 같다. 케이크 없는 축하 자리 같다. you still dont know me - carmen cuesta loeb 2017. 4. 26. 안녕, 언젠가... 안녕, 언젠가... 인간은 늘 안녕을 준비하며 살아가야 하는거야... 고독이란 절대로 배신하지 않는 친구라고 생각하는게 좋아... 사랑 앞에서 몸을 떨기전에, 우산을 사야 해... 아무리 뜨거운 사랑 앞이라도 행복을 믿어서는 안돼. 죽을만큼 사랑해도 절대로 너무 사랑한다고 해서는 안되는거야. 사랑이란 계절과도 같은 것. 그냥 찾아와서 인생을 지겹지 않게 치장할 뿐인 것. 사랑이라고 부르는 순간, 스르르 녹아버리는 얼음 조각... 안녕, 언젠가... 영원한 행복이 없듯이영원한 불행도 없는거야... 언젠가 안녕이 찾아오고, 또 언젠가 만남이 찾아오느니... 인간은 죽을 때, 사랑받은 기억을 떠올리는 사람과... 사랑한 기억을 떠올리는 사람이 있는거야. 난 사랑한 기억을 떠올리고 싶어... 츠지 히토나리 《안.. 2016. 10. 18. 비의 계절... 비 냄새가 났다 코끝이 먼저 젖어 들면서 비 냄새가 났다 바람에 묻어 그렇게 젖어 들게 하지 마 .... 기어이 눈물을 매달고 너로 오다... 비의 계절 (Feat. 한올) - 그_냥 2016. 9. 12. 구체적으로 잡히는 건 없고... 구체적으로 잡히는 건 없고... 비 구체적인 일만 가중되는 이 시점... 잠시 멈춰야 겠다... 천천히 가도 괜찮다... 늘 그랬던 것처럼 갈망의 끝, 그 자리에... 반드시 내가 서 있었다... 오늘 (Today) - O.WHEN (오왠) 2016. 9. 9. 꽃이란 이름은... 꽃, 꽃이, 꽃이로구나... 꽃이란 이름은 얼마나 꽃에 맞는 이름인가... 꽃이란 이름 아니면 어떻게 꽃을 꽃이라 부를 수 있었겠는가... 별안간 꽃이 사고 싶다... 꽃을 안 사면 무엇을 산단 말인가... 별안간 꽃이 사고 싶은 것, 그것이 꽃 아니겠는가... 이 진명 / 젠장,이런식으로 꽃을 사나... Don't Explain .... Nina Simone 2016. 8. 30. 이전 1 2 3 4 5 6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