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Therapy899 작은 꽃일지라도... 작은 꽃일지라도 저만의 자태와 향이 있고...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는 가녀린 몸을 하고선... 가까이 들여다 봐야만 볼 수 있게 하는... 작은 야생화 꽃들에게 또 다른 삶을 배우게 한다. 작은 꽃을 바라보는 그 마음으로... 모든 이들을 바라보며 그 마음을 헤아려 준다면... 우리 서로 마음을 다치지 않겠지... 우리 가슴에도 예쁜 꽃들이 피고 있으니까... A Wind with no Name - 양 방언 2016. 4. 3. 인생의 꽃샘추위...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옮겨가는 일도 이렇게 순탄치가 않은데... 우리 사는 인생이야 말할 것도 없겠지... ‘지금 이 순간, 살아가는 일이 매서운 건... 내 안의 움트는 것들의 통증 때문이다...’ 인생의 꽃샘추위... 이 무렵만 지나면 겨울은 가고 봄이 온다... 그땐 각자 내 안에 움트던 것들도... 활짝 피어날 것이다.... 김재연《너의 마음이 안녕하기를》중에서... Lost Without - Ernesto Cortazar 2016. 3. 31. 나는 믿는다... 세상은 자주, 내가 원치 않는 방향으로 움직인다. 하루는 고되고, 희망은 흐릿하다... 이런 일상,, 사소한 취향과 실없는 농담이... 우리를 구원한다고, 나는 믿는다... My Emptiness - Monster Mike Welch 2016. 3. 22. 시간을 흔들어... 투 둑 툭...툭...투둑 투둑 비.... 무채색 아련함이 투두둑... 감성이 흘러내린 빗물을 모아 담고... 마음을 색감으로 풀어 넣어... 그리움의 끝자락에 스며든 물감을... 보이는 세상에 입혀 본다... 붓자락이 지난 자리마다... 그리움이라는 이름의... 그대가,그대가..... Going Home - Leonard Cohen 2016. 3. 13. 겨울은 길게 지나고... 겨울은 길게 지나고, 봄은 순간으로 지나쳐도... 火印처럼, 봄의 기억, 다시, 다시 한 번만... "슬픔, 절망, 외로움 등... 어둠을 통해서만진정한 감동을 가질 수 있다" "볼 수 있는 것은 비단 눈만이 아닌, 마음 자신 내부에서 일어나는.. 정직한 감성을 표현해야 하는 것이다" Teodora Taneva 의 인터뷰 중에서... Stroker Ace - Lovage 2016. 3. 6. 순간.. "내가 나이 들었다는 걸 후회하게 되는 순간이 언젠인줄 알아..?" "음..얼굴에 주름이 생겼을때..아님 아줌마 소리 들었을 때...?" "아니..내가 어느 순간 어릴때 욕했던 어른들 모습이... 되어 가고 있을때..그럴때 싫어... wiem i chce - Anna Maria Jopek 2016. 3. 6. 때론 아날로그가 생각난다... 아날로그 감성을 그리며… 가끔은 그 때 그 시절의 향기가 생각나는 날이 있다. 어린 시절 듣고 자랐던 날 것의 음악들, 그리고 날것 그대로의 원초적인 놀이들... 조금은 느려도 편지 한 통의 기다림이 소중했던 그 시절이... 때론.. 아날로그가 생각난다... 어쩌면.. 사람이 그리운 걸까... 보물 - 자전거탄풍경 2016. 3. 1. 동면했던 생명에 혼의 예각을 깨우고... 2월의 심장에 안부를 놓고... 동면했던 생명에 혼의 예각을 깨우고... 긴 겨울은 이미 갔다고... 가슴 뭉클한... 꽃 편지 하나 띄운다... 결국 봄............. Fixing A Broken Heart - Indecent Obsession 2016. 2. 29. 고독사... 고독고독고독을 고드름처럼 씹는다... 그래도 고독사는 안 할 것 같다... 낮에는 신열이 오고 밤에는 불면이 오니까... 해변을 장악한 바람이 나를 흔든다... 키를 맞댄 방갈로와 방갈로 사이로... 몸에다 섬세하게 묘비명을 새긴 조개껍질들이... 와작와작 굴러 다닌다... 모래 무덤 사이로... 별들이 악보를 들고 곧 떨어질 것 같다... 고독고독고독을 고드름처럼 씹는다... 그래도 고독사는 안 할 것 같다... 낮에는 무위(無爲)가 오고 밤에는 망각이 오니까... 고독사(呱獨死) / 문정희 문턱은 넘어서면 어지러워 내게 편한 나의 경계선이어서 심장만 어지럽혀 치워둔 쓸모없는 감정은 먼지 덮여 여길 벗어나면 죽음. 익숙한 슬픔보다 낯선 행복이 더 싫어서 걸음 버린 나 헌신발이 될까만 겁이나 세상, 세월.. 2016. 2. 2. 2월.... 창생의 달... 온 하늘이 열려 지난 겨울의 은둔 그 어둠의 침묵... 자꾸만 잠겨들던 절망의 기억, 모두모두 끝났다. 물이 모이고 하늘이 열리고 빛이 태어나... 이제는 희망이 있으리라 만물이 잠을 깨리라... 바다가 손뼉치고 하늘이 웃는다. 찌렁, 나도 웃는다... 2월의 노래 / 윤 순찬 2016. 2. 1. 눈이 내렸다... 눈이 내렸다... 풍경과 마음이 하나가 되었다. 추억과 현실의 경계는 모호해진다. 세상이 온통 하얗게 인화되는 동안... 시간의 초점이 흐릿해진다면... 그래서 설레는 기억들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한번쯤 천천히 눈속을 걸어볼 일이다... 눈 내리는 저 고개너머에서... 가슴 저 밑으로 묻어둔 그리움들이... 깊은 숨을 내쉬며 내게 말을 걸어 오도록... KBS 1TV 영상포엠 제작팀《내 마음의 여행》중에서... 우울한 편지 - 나얼 2016. 1. 28. 다 지나간다.... 바람이 분다... 살아봐야겠다고 벼르던 날들이 다 지나간다... 세상은 그래도 살 가치다 있다고... 소리치며 바람이 지나간다. 지나간 것은... 그리워진다고 믿었던 날들이 다 지나간다. 사랑은 그래도 할 가치가 있다고... 소리치며 바람이 지나간다. 절망은 희망으로 이긴다고 믿었던 날들이 다 지나간다. 슬픔은 그래도 힘이 된다고. 소리치며 바람이 지나간다. 가치있는 것만이... 무게가 있다고 믿었던 날들이 다 지나간다. 사소한 것들이 그래도 세상을 바꾼다고... 소리치며 바람이 지나간다. 바람소리 더 잘 들으려고 눈을 감는다... '이로써 내 일생은 좋았다'고 말 할수 없어서 눈을 감는다. 천양희 / 다 지나간다.... Hazard - Richard Marx 2016. 1. 25.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7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