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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Therapy899

부드러운 것이... 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을 이긴다. 폭포수의 요란한 소리를 길들일 수 있는 건... 그 소리를 이해해주는 부드러운 마음이 아닐까... 지휘자가 소리를 지배하듯... 이 수동《토닥토닥 그림편지》중에서... The Sound of Silence - Bandari 2014. 4. 15.
모퉁이에 핀 꽃처럼... 모퉁이 우연이 숨어 운명처럼 기다리고 있는 곳... 우리는 모퉁이를 돌기 전 잠깐 멈칫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모퉁이에 핀 꽃처럼 이런 우연, 혹은 운명을 만나서 설렐까봐... 최 갑수《이 길 끝에 네가 서 있다면 좋을텐데》중에서... Comment te dire adieu - Francoise Hardy 2014. 4. 15.
이런 순간이 필요해... 이런 순간이 필요해... 마음에 드는 장소를 만나면 걸음의 속도를 늦추고 멈춰 서는 일... 그저 바라보고 감각하고 즐기는 일... 이런 순간을 일주일에 십여분 정도 만들어 주는 것이... 생에 대한 예의를 지키며 사는 것이 아닐까... 최 갑수《이 길 끝에 네가 서 있다면 좋을텐데》중에서..; you decorated my life - kenny rogers 2014. 4. 15.
비껴선 울음 한 자락.. 비껴선 울음 한 자락, 어둠을 뚫고 달려옵니다. 강물 한 자락이 오랜 기다림을 풀어 냅니다. 기다리지 않아도 내 슬픔의 머리맡에 뒤늦게 당도한 소식... 곤한 잠에서 깨어나... 아침부터 저녁 늦게 까지 부르는 노래... 누군가 메아리를 몰고 와 만드는 새로운 숲... 아침은 서늘한 공기마저 향기를 만듭니다... 봄 편지..강 진규........... Into My Dream - Lagoona 2014. 4. 12.
벚꽃엔딩... 낙화..가야할때가 언제 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걱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않아 열매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헤어지자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하롱하롱 꽃잎이 지는 어느 날... 나의사랑 너의 결별... 샘터에 물고인듯 성숙하는 내 영혼의 슬픈 눈... 낙화 / 이 형기... 벚꽃 엔딩 - 버스커 버스커 2014. 4. 9.
나는 몰랐다... 필때가 되어 피고... 질때가 되어 지는 것일텐데... 애꿎은 바람 탓... 나는 몰랐다... 인생이라는 나무에는 슬픔도 한송이 꽃이라는 것을... 자유를 얻기 위해 필요한 것은... 펄럭이는 날개가 아니라 펄떡이는 심장이라는 것을... 진정한 비상이란... 대지가 아니라 나를 벗어나는 일이라는 것을... 양 광모《한번은 詩처럼 살아야 한다》중에서... 벚꽃이 내린다...소란 2014. 4. 7.
비좀 맞으면 어때... 비좀 맞으면 어때 햇볕에 옷 말리면 되지... 길가다 넘어지면 좀 어때 다시 일어나 걸어가면 되지... 살아가는 게 슬프면 좀 어때 눈물 좀 흘리면 되지... 눈물 좀 흘리면 어때 어차피 울며 태어 났잖아... 기쁠 때는 좀 활짝 웃어, 슬플 때는 좀 실컷 울어... 누가 뭐라 하면 좀 어때 누가 뭐라 해도 내 인생이잖아... 양 광모《한번은 詩처럼 살아야지》중에서... 바람 - 제로(Zero) 2014. 4. 7.
봄,가슴이 설레인다... 사계절이 다 좋지만 가을엔 '달맞이 마음'... 봄에는 '해맞이 마음' 이 된다고 할까...? 꽃들이 너무 많아 어지럼증이 나고 마음이 모아지지 않아 봄은 힘들다고 말했던 나도 이젠 갈수록 봄이 좋아지고... 나이를 먹고서도 첫사랑에 눈뜬 소녀처럼... 가슴이 설레인다... 이 해인《꽃삽》중에서... 꽃길만 걷게 해줄게 - 데이브레이크 2014. 4. 5.
인생길 별거 없더만... 별거 없더만... 꽃구경 몇번 부채질 몇번... 가슴에 단풍질 몇번 눈사람 흉내질 몇번... 인생길 별거 없더만... 제때제때 목숨걸고 살아라... 사랑도 한때 이별도 한때나니... 양 광모《그대 가슴에 별이 있는가》중에서... Stay With Me Till The Morning - Dana Winner 2014. 4. 3.
왜 사냐 건 웃지요... 꽃으로 지고 싶어라... 바람 한점에 꽃잎 수십점... 꽃잎 한점에 시름 수십점 흩어지네... 꽃으로 피어나지 못했어도 꽃으로 지고 싶은 봄날에는... 왜 사냐 건 웃지요 왜 웃냐 건 또 웃지요... 양 광모《그대 가슴에 별은 있는가》중에서... Dust in the wind / Dana Winner 2014. 4. 3.
들꽃은 꽃들이 되고... 들에 사는 것들은... 거꾸로 부르면 한결같이 복수가 된다... 들꽃은 꽃들이 되고, 들풀은 풀들이 되고... 들새는 새들이 된다... 또 들은 힘주어 발음하면 뜰로 바뀐다. 아스라한 들녘이 장독대 수련대는 뒤안의 뜰로... 조금만 친하게 부르면... 어느새 줄달음쳐 다가와 주는 것이다. 김규성 / 남녘들... Morning has broken - Cat Stevens 2014. 4. 3.
영원을 꿈꾸는 앙상한 저 몸부림... 오직 한마디로 우주를 채우는 몸짓... 밤을 잉태하는 푸른 달빛 잎새마다 목마른 이슬로 남고... 태양을 향해 불타는 빛깔 바람을 따라 뜨겁게 깨어난다. 별빛처럼 숨쉬는 꽃술에 태고적 도도한 넋이 떠돌고... 계절을 향해 섰는 하늘을 우러러 까맣게 맺는 그리움도 한알... 영원을 꿈꾸는 앙상한 저 몸부림... 꽃이여..꽃이여....... 긴 세월을 남기는 너의 말간 이름이여... 강 진규《푸른 마음을 건너는 내 발자국》중에서 꽃... Wind Of Hope - Andru Donalds & Eugenia Vlasova 2014.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