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Therapy899 흔들림...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며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도 종환 / 흔들리며 피는 꽃... Secret Garden - Bruce Springsteen 2013. 6. 13. 상처받은 마음을 메우는 법... 이제는 알것 같다. 내 것이 아닌 것에 대한 집착이... 가지지 말아야 할 욕망이... 나를 고통스럽게 한다는 것을... 그 사소한 집착... 헛된 욕망을 버리는 순간... 나를 에워쌌던 두려움도... 사라지고 편안해진다는 것을... 김 정한《잘 있었나요 내 인생》중에서... DJ Pantelis & Nick Saley - Sen Gelmez Oldun [Ethnic Soul R 2013. 6. 12. 매듭... 내 마음은 내 마음인데... 왜 내 마음대로 되지 않을까...? 왜 툭하면 제멋대로 바닥 끝까지... 가라앉고 쓰라리게 아픈 걸까...? 일도 어렵고 사랑도 힘들지만... 언제나 가장 어렵고 힘든 대상은... 바로 나 자신이다... 우르술라 누버《내가 제일 어렵다》중에서... Sakrileg - Stoa 2013. 6. 11.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무거움... 나 정말 가벼웠으면 좋겠다. 나비처럼 딱새의 고운 깃털처럼 가벼워져... 모든 길 위를 소리없이 날아다녔으면 좋겠다. 내 안에 뭐가 있기에 나는 이렇게 무거운가... 버릴 것 다 버리고 나면 잊을 것 다 잊고 나면 나 가벼워질까... 아무 때나 혼자 길을 나설 수 있을까... 사는 게 고단하다 내가 무겁기 때문이다. 나 정말 가벼웠으면 좋겠다... 안개처럼..바람에 날린 민들레 홀씨처럼 가벼워져... 길이 끝나는 데까지 가 봤으면 좋겠다... 백 창우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무거움... Lhasa de Sela - El Desierto 2013. 6. 10. 높은 것..아름다운 것... 높은 것, 아름다운것, 벅찬 것, 기쁜 것, 영원한 것, 그것들을 모른 체 하지 않으며 그 방향으로 조금씩 조금씩 움직이는 사람에게 바퀴는 굴려진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이 세상을 놀래킬 수는 없다. 이병률 -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Son perde - Nilufer 2013. 6. 10. 내가 쉬면 세상도 쉽니다... 세상이 나를 괴롭힌다고 생각하세요...? 내가 쉬면 세상도 쉽니다. 우리가 괴로운 건... 우리에게 일어나는 상황 때문이 아닙니다. 그 상황들에 대해 일으킨 어지러운 상념들 때문입니다... 혜민스님《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중에서... 그대 한자락의 바람일 수 있을까 - 심진스님 2013. 6. 10. 오늘이 내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이다... "제 전성기는 아직 안 온것 같은데요~!" 그래야 또 꿈을 꿀 수 있을 테니까... 그래야 더..나아갈 수 있을 테니까... 그래야 앞으로 또한 열심히... 잘 살고 싶단 열정이 계속될 테니까... 내가 사는 오늘이 내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이다... 언제나 시작입니다... 화이팅~!!! 강 세형《나는 다만 조금 느릴 뿐이다》중에서... 2013. 6. 6. 비켜선 것들에 대한 예의... 나에게 부족한 것은, 비켜선 것들에 대한 예의였다.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을 때 한쪽으로 비켜서 있는 이들... 봄의 앞다툼 속 먼발치에 피어 있는 무명초... 하루나 이틀 나타났다 사라지는 덩굴별꽃... 중심에 있는 것들을 위해서는 많은 눈물 흘리면서도... 비켜선 것들을 위해서는 눈물 흘리지 않았다. 아..나는 알지 못했다... 나의 증명을 위해 수많은 비켜선 존재들이 필요했다는 것을... 언젠가 그들과 자리바꿈 할 날이 오리라는 것을... 한쪽으로 비켜서기 위해서도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비켜선 세월 만큼이나 많은 것들이 내 생을 비켜 갔다. 나에게 부족한 것은 비켜선 것들에 대한 예의였다. 아무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잠깐 빛났다. 모습을 감추는 것들에 대한 예의였다. 류 시화 / 비켜.. 2013. 6. 5. 물이 소리 없이 흘러... 어디 그뿐인가... 이토록 움직임이 작은 것들은 제 안에 소리를 감추고... 그 소리의 물결로 빈 마음에 든다. 물이 소리 없이 흘러 고요한 중심을 맑히듯... 눈썹 둘레에 고삐를 풀며 꽃이 가라앉는 것을 본다. 부두에서 본다. 멀리 알 수 없는 섬에까지 이르도록... 하르르 꽃잎 풀어 감빛에 감긴다... 서성거리며 빈 배를 받아들이며... 녹슨 닻이 흔들거릴 때마다 소식 없이 떠난 원인들에게... 까닭모를 마음이 원래의 것이라는 것을 말해야지... 살아 있는 것이... 노을을 향해 뺨을 부빌 때... 마음의 한 쪽 끝에서는 파랑이 불어올지라도... 저 수평선에 닿은 기약들이... 홀로 있음을 기려 우연을 물리칠 때까지... 박주택 / 작은 배... 2013. 6. 5. 인생은 속도가 아니고 방향이다... 사람들은 속도를 높이는데만 집중한다. 속도를 높혀 더 빨리... 그리고 남들보다 더 먼저 가기를 원한다. 하지만 인생은... 속도가 아니고 방향이다. 내가 어디를 향해 가는지... 내가 움직이는 방향은 진정 내가 원하는 방향인지가 더 중요하다. 속도를 늦추고 생각하라... 자신이 향하는 곳이 맞는 방향인지... 내 삶 깊숙히 숨어있는... 내 가슴이 진정 원하는 방향인지를... 박광수《광수생각》중에서... Dana Gilespie - Where The Blues Begins 2013. 6. 4. 머무르고 싶었던 순간들 머무르고 싶었던 순간들 모두 어디쯤일까... 돌아보면 먼산... 황금빛 노을만 가득담은 강물... 다 지나갔다... 오금이 저리도록 안타까운 순간들... 그리운 사람들... 울며 웃으며 다 지나갔다. 어쩔래~ 나 잡아봐라 스쳐가는 지금 이 순간들을... 어쩔래... 무얼 잡고 싶은지 어디 머무르고 싶은지... 말해보렴... 네 말 듣지 않겠다고 귀막고 달아나는 지금 이 시간들을 어쩔래... 다 지나갔다..다 지나갔다... 걱정마라... 박 해선《그리움에게 안부를 묻지마라》중에서... Whiskey Blues | Best of Slow Blues/Rock #1 2013. 6. 3. 그리움에게 안부를 묻지 마라... 점쟁이가 내 인생에 외로움이 들어 있다고... 심각하게 이야기 했을때... 그래요...? 하고 놀랬드랬는데... 외로움이 들어있지 않은 인생이... 도데체 인생일 수 있겠는가... 장마철 수박처럼... 그 사랑에 단맛이 배일 수 있겠는가... 박 해선《그리움에게 안부를 묻지 마라》중에서........ Eventually - Pink 2013. 6. 3. 이전 1 ··· 56 57 58 59 60 61 62 ··· 7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