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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일은 이미 벌어졌는데... 계속해서 되씹기만 한다면 그건... 오로지 과거에만 고착되어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내가 살아가야 하는 공간은 현실이다... 현실을 살기위해서는 새로운 것에... 마음을 열어야 한다... 상대방이 내 마음 같을 거라고... 믿고 행동 하는 이상... 우린 인간관계에서 상처를 받게 되어있다... 이 세상에 내 마음 같은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간 관계는 내 마음 같은 사람은 없다... 내가 만나는 사람들은 나와 다른 사람이다... 라는 사실을 받아 들이는데서 시작해야 한다... 양 창순《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중에서... 온다던 비는 오늘도 어김없이 내렸고... 피해갈 수 없는 순간은 어쩔 수 없듯이... 일어나지 말았음 했던 일은 내 바램과 상관없이... 기.. 2015. 12. 14.
오늘도 난 커피 탄다... 세상에 외롭지 않은 사람은 없을 거다... 알고 보면 가진 사람이나 가지지 못한 사람이나... 가슴에는 외로움이 있기 마련... 보기에는 외롭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다 외로운 거다... 하지만 나는 커피 한 잔 앞에 두고... 그 외로움을 즐길 줄 아니... 참..다행이다... 윤 보영《커피도 가끔은 사랑이 된다》중에서... 너 가을 타니~? 커피 탑니다~~~~!!! 했던 어느 커피광고 카피처럼 오늘도 난..커피만 탑니다. 날씨는 춥고 흐릿하고 나는 여전히 외롭고 쓸쓸하고..... 울집 센치멘탈냥이도 한껏 부늬기 타고.... 누구는 사시사철 한결같이 계절을 타고... 또 누구는 늘 소리소문 없이 달달한 썸도 타고... 하다못해 이 헛헛한 연말연시에 두둑한 보너스도 탄다는데... 여기 연말연시 이 .. 2015. 12. 11.
겨울비... 마른 바람 헛되이 창 흔드는 어느 날에도... 굳게 닫힌 마음 열리지 않아... 촉촉히 마음 젖는 밤 예고된 방문... 비 내리면 열린 가슴 들이치는 빗소리... 맨발로 뛰어 나가 쓸어 안고... 비인양 눈물인양 뒹굴고 싶었다. 머뭄도 떠남도 없는 빈 마음 가득히 빗물 채워... 떠나는 구름 손잡고 어디든 함께 떠나고 싶다... 비이고 싶었다 / 이 현식 Fragile - Sting 2015. 12. 10.
나는 내 삶이 만든 그늘이다.... 언젠가 속내 다 보여준 사람들과 함께... 술자리를 같이 한 적이 있는데... 소주를 마시며 각자 걸어온 삶을 말하다가... 지들은 이리 살 사람이 아니라며, 월급에 목을 맨 사람이 아니라며... 한 사람이 딱 10년만 젊었으면 좋겠다 하고... 또 한 사람은 20대로 돌아갔음 좋겠다고 하며... 쓴 소주를 사발때기로 마시다가... 문득..말이 없는 나에게 묻기에 “난 싫다.”라고 말을 툭 던지자 이유를 물었으나 답하지 않았다... 나는...하필이면 비 내리는 세상에 우산도 없이 마실 나와서... 가랑비, 여우비, 소낙비, 자드락비, 비란 비 다 맞고 세월을 건너느라... 나의 마음은 상처와 흉터투성이며 내 몸은 천형처럼 무겁기만 한데... 내 어찌 미치지 않고서야 세월을 거슬러 오르고 싶겠는가...? .. 2015. 12. 10.
Sway 마음은 바람보다 쉽게 흐른다 너의 가지 끝을 어루만지다가 어느새 나는 네 심장 속으로 들어가 영원히 죽지 않는 태풍의 눈이 되고 싶다... 최승자 / 너에게 When marimba rhythms start to play Dance with me, make me sway Like a lazy ocean hugs the shore Hold me close, sway me more Like a flower bending in the breeze Bend with me, sway with ease When we dance you have a way with me Stay with me, sway with me Other dancers may be on the floor Dear, but my eyes will .. 2015. 12. 9.
명함 한장이 주는 의미... 지나간 일을 기억할 때... 우리는 흔히 어떤 구체적인 순간을 떠올린다... 기억이란 참 묘하다... 마음을 사로 잡았던 일,우스웠던 일,무서웠던 일... 특정한 순간을 얼마나 자세하게 떠올리는지... 스스로도 놀란다... 이처럼 삶은 특별했던 순간순간들이 모여 짜이고... 그 나머지는 언제 그런일이 있었냐는 듯 사라지고 만다... 우리는 시절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순간을 기억한다... 이틀전 뭘좀 찾을게 있어.... 서랍을 뒤지다가 발견한 명함 한장... "오~ 이런게 여태 남아 있었네.... 수목원에서 언니를 처음 만났을 때 그때 건네 받은 건데..."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이런게 아직까지도 남아 있었다니... 새삼 신기하고 놀라웠다............ 처음 카메라 샀을 때 담겨져 있던 작은.. 2015. 12. 8.
세월이 가도 늙지 않는... 세월이 가도 늙지 않는 바람의 나이... 입이 없어도 할 말을 하고... 눈이 없어도 방향을 잃지 않는다. 모난 것에도 긁히지 않고... 부드러운 것에도 머물지 않는다. 나는 언제쯤 길을 묻지 않고... 지상의 구부러진 길을 달려갈 수 있을까... 바람은 길을 묻지 않는다 / 양금희 Armonitango - Antonio Serrano 2015. 12. 7.
불편함... 거절할 줄 알라... 모든 사람에게 모든것을 다 허락해서는 안된다... 거절 하는 일도 허락하는 일만큼 중요하다... 미화된 거절이 무미건조한 허락보다 더 만족을 주기 때문이다... 거절의 쓰라림을 조금은 덜어주기 위해선... 언제나 약간의 희망은 남겨 둬야 한다... 호의를 표시 할 수 없을땐 정중함으로 그 구멍을 메꿔라... 거절은 정말 중요한 기술이다... 반드시 필요하며 정중히 상대의 마음이 상하지 않게... 거절하는 방법 또한 터득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가장 중요한 건 거절을 두려워 마라... 그리고 일단 한번 해보라... 생각만큼 큰일이 벌어지진 않을 것이다... 세상을 보는 지혜 1... 지키지 못할 약속 이었으면 애초에 잡지를 말았을 것을... 아니,,약속의 본질을 처음부터 제대로 알았.. 2015. 12. 6.
따스하다... 말랑말랑 폭신폭신... 너무 물러지지만 않는다면... 되도록 말랑말랑하게 사는 게 좋습니다... 딱딱함 보다는 단단함이 좋고... 물렁한 것 보다는 말랑한 게 좋습니다... 나눠줄 수 있다면 더 좋고... 얻을 수 있다면 감사하게 생각하겠습니다... 내가 가진 말랑함이 당신에게 전해지고... 당신의 의해 또 누군가에게 전해질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말랑말랑해지면... 서로 찌르는 일들이 그만큼 없어 질테니까요... 우리 말랑말랑 하게 살아요... 정 헌재《보고 있으면 기분 좋아져라》중에서...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지난주 부터 여기저기 김장한다고 다들 야단이다... 누구는 몇포기를 하고나니 온삭씬이 다 쑤시고 몸살이 났다는 둥... 또 누구는 친정집에.. 2015. 1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