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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마주보고 함께 가는거야... 우리가 진심이라고 말하려면... 적어도 두가지가 전제 되어야 한다... 첫째는 나만큼 상대방도 소중하다는 인식... 둘째는 그러나 나와 상대방이 다를 수 있고... 내 마음과 상대방 마음이 같지 않다는 것을... 받이들이는 수용의 자세다... 양 찬순《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중에서... 그 상대방이 누가 되었든 간에... 나와 다름을 인정 하는 것... 쉬운것 같지만 결코 쉽지만은 않은 것... 다 내 마음 같기를 바라는 아주 위험천만한 기대치 때문 일런지도... 그녀..그녀들..다시 뭉치다... 일년중에 그 반을 뚝~잘라먹고 돌고 돌아 첫 동행 첫 출사... 낯설은듯 익숙함이 함께 공존하는 조금은 어설픈 몸짓으로 어색한 맘짓으로...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같이 있으면 즐겁고 유쾌하다.. 2013. 5. 21.
안 가 본 아름다운 그 길을 향해... 못 가본 길, 안 가 본 아름다운 그 길을 향해... 한걸음씩 걸어갈 수 있는 시간도 있고... 그만한 여유도 있으니... 다시 꿈을 찾아 가기에 얼마나 좋은가... 지금 이순간을 놓치면 내 꿈이 뭔지도 모르고... 인생을 끝낼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아찔한가...? 하이힐과 고무장갑《마흔,시간은 갈수록 내 편이다》중에서... Misty Blue - Marianne Antonsen 2013. 5. 19.
혼자 떠나보면 알게 될거야... 내가 가야 할 길이 어딘지 막막할 때... 잠시 모든 일상을 접고 낯선 곳으로 가 보라... 그리고 조용히 있어 보라...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길을 가고 싶은지, 내가 원하는 삶이 무엇이지... 반드시 어떤 결론에 도달하게 되라라 믿는다... 단,조건은 꼭~! 혼자 떠나야 한다는 것이다... 하이힐과 고무장갑《마흔,시간은 갈수록 내 편이다》중에서... 산다는 것도 이런 게 아닐까...? 알고 보니 요란한 바람 이었는데... 그 순간을 채울수 없다는 허기로 인해... 지나치게 커져버린 상실감과 자기 괴리감에 빠져... 괜히 자기 스스로를 들볶고 힘들게 하는 건 아닐까... 2013. 5. 19.
꽃처럼 피고 싶었고... 꽃처럼 피고 싶었고 새처럼 날고도 싶었지만... 꽃도 새도 외면한 채 산더미처럼 버린 꿈들만... 끌어안고 살아온 날들이 수북했습니다. 그러나, 바스락 거리는 미세한 꿈이 새벽을 흔들면... 내일로 가는 길에 동이트고... 자작거리는 걸음은 아침을 나섭니다. 내일이 오늘보다 깊은 밤일지라도... 이 채《그리워서 못살겠어요 나는》중에서... If You Did Not Exist - Brother & Brother 2013. 5. 16.
그녀들의 맛있는 수다 그 후... 쿨해지기를 바랬다... 살아오면서..또 살아가면서... 우정이든..사랑이든... 관계에 있어서 질척거리지 않고... 쿨하게 살고 싶었다... 감정을 숨기고 싶었다... 괜찮치 않아도 괜찮고 싶었다... 쿨하지 않치만 쿨 하고 싶었다... 그런데 왜 나는..왜 매번... 괜찮치 않은 걸...들키고야 마는 걸까... 이 애경《그냥 눈물이 나》중에서... 창가에 햇살이 깊숙히 파고드는 오후... 한잔의 커피를 마시며 창밖을 바라본다... 하늘의 구름한점 그림처럼 떠 있다... 세월이 어찌나 빠르게 흐르는지... 살아가면 갈 수록 손에 잡히는 것보다... 놓아 주어야 하는 것들이 많다... 한가로운 오후..마음의 여유로움보다... 삶을 살아온 만큼 외로움이 밀려와... 눈물이 왈칵 쏟아질것만 같다. 2013. 5. 16.
그리고 침묵... 난 잊었다... 기억을 지우는 데 익숙하니까... 이를 악물어 보아라 어금니가 시큰 하도록... 눈을 꼭 감아라 다시 뜨고 싶지 않을 정도로... 처음부터 캄캄한 세상이 전부였던 것처럼... 김 별아《불의 꽃》중에서... 그리움은 원망이 되었다... 열망은 회한이 되었다... 그리하여 할 수 있었던... 할수 밖에 없었던 최선은... 그 모두를 침묵 속에 가둬버리는 것 뿐이었다... 토해낼 수 없는... 깊디깊은 괴로움과 슬픔을 숨기려... 입을 다물고 마음을 가뒀다... 침묵은 교활하고 단호했다... 하지만..속절없는 세월을 보내기에... 가장 적합한 수단 이었다... 2013. 5. 15.
수채화로 그린 절망... 우리는 전생에 어떤 아름다움으로 살았나... 말로도 남의 가슴에 상처주지 않고... 미소로 그들을 도우며 그들의 고통으로 밤을 세웠다면... 다른 누가 우리의 다정함에 시기하는 말을 하늘에다 했는가... 그로 인해 이 생을 받았다면 자랑하지 말았어야 했어... 내 삶이 남과 다름을 말하지 말아야 했다. 이번 생에 이 고통 다 지나면... 이젠 윤회의 테두리 벗어나 바람으로 흩어지고 싶다. 이 욕심 다 씨앗이 된다면 다음 생엔 아주 조그만 절망으로... 마무리 지으며 살고 싶다... 서 정윤《나를 찾아 떠나는 길》중에서 수채화로 그린 절망 3... 청량리 블루스 - 웅산 2013. 5. 15.
여럿이 있으면 혼자가 그립고... 여럿이 있으면 혼자가 그립고... 혼자 있으면 여럿이 그리운... 외롭지 않을때는 외롭움이 그립고... 외로울 때는 또 그 외로움이 지긋지긋한... 이 곳에 있을 때는 그 곳이 그립고... 그 곳에 있을 때는 이 곳이 그리운... 강 세형《나는 다만 조금 느릴 뿐이다》중에서... S.E.N.S. — Remembering Me 2013. 5. 14.
놓고보면 아름다운 것도... 놓고보면 아름다운 것도 쥐고보면 근심만 생긴다. 산에 있는 것은 산에 가서 보고 들에 있는 것은 들에 가서 보라. 산이 좋아 산을 끌고 다니려 하면 산이 무너질 것이요. 들이 좋아 들을 끌고 다니려 하면 들이 쪼개질 것이다. 허허당《머물지 마라 그 아픈 상처에》중에서... Fixing A Broken Heart - Indecent Obsession 2013.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