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otion Therapy1064 때로는 행복, 때로는 슬픔 때로는 사랑스럽게, 때로는 사무치도록 아프게.. 때로는 도저히 이길 수 없을 만큼의 공허함으로, 그렇게 우리는 계속해서 삶을 살아간다... 해 질 녘 - 레터 플로우 2020. 10. 2. 응 급 처 치 마음 병에 대한 응급처치는 일단 스스로를 사랑하고 보는 것.누군가를 사랑하게 되었을 때처럼 아이 같은 호기심으로술 한 잔이 떠오르는 날씨가 있는지, 특별한 의미를 지닌 노래, 몽땅 밑줄 그어버린 책,세상 모든 걸 잊게 만드는 음식과 인생 최고의 영화는 무엇인지,내가 나를 차근차근 알아가는 것. 그 물음의 끝에서야 깨닫게 될 테니까요.당신은 어떤 누구로 살아가고 있던 건지어떤 하루 속에서 행복해질 수 있는 건지를 말이에요. 이지은《 짠 하고 싶은 날에 》중에서... FANTASTIC - SAAY 2020. 10. 1. 정직한 위선과 선한 가식 모든 사람이 속마음을 있는 그대로 말하는 날이 온다면, 분명 세상에는 대혼란이 올거야. 생각만 해도 끔찍하잖아. 우린 알아. 수많은 웃음 중 반은 가짜라는 걸, 수많은 친절 중 반은 가식이라는 걸, 수많은 말 중 반은 진심이 아니란 걸.... 또 다른 나를 찾아 - 노을 2020. 9. 28. 적반하장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는 바로 그 순간 상처가 생긴다. 위로 받지 못하고, 치유 되지 않으니 기대에 대한 면역력은 약해진다. 이해 받지 못했다고, 상처만 받았다고 생각하는 와중에, 나 또한 어느새 타인에게 상처를 입히고도 미안해하지 않는 사람이 됐을지도 모를 일.. 모든 걸 포기하고 싶을 때 - 천석만 , 파랑망또 2020. 9. 27. 모두의 해피엔딩 어쩌면 사람들은 이미 다 알고 있는지도 모른다. 세상에 존재하는 이야기들이 기왕이면 행복하게 끝맺었으면 하고 바라는 건, 현실에서 해피엔딩이 그만큼 흔치 않기 때문일 거다. 그래서 시간 여행으로 과거로 돌아가 미래에 찾아올 결과를 바꾸는 SF 스토리가 인기를 끌기도..... Once Upon A Dream ... Lana Del Rey (말레피센트 ost) 2020. 9. 20. 지난날의 조각들 시간의 흐름 속에서 나는 겨우 깨닫는다. 시작되는 순간 끝나버리는 것들과, 내 곁을 맴돌다 사라진 사람들이... 실은 여전히 내 삶에 꽤 깊이 관여하고 있다는 것을... 지금 나를 힘들게 하는 것 상당수는... 지난날 나를 행복하게 해주었다는 사실을... Walk Real Slow - Lady & Bird 2020. 9. 17.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 곪아가는 마음속 염증,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 저마다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늘어만 간다. 푸념 섞인 넋두리를 뱉는 이는 많아도 진심으로 들어주는 이는 점점 줄어든다. 그 사이 외로운 고독의 그림자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 짙어만 간다... 누구도 괜찮지 않은 밤 - 옥상달빛 2020. 9. 14. 일생은 너와 나를 통과할 뿐 ⭐ 일생은 너와 나를 통과할 뿐 ⭐ 바람 한 점도 남김없이 죽은 날, 여름이 왔고. 바람 한 점이 되살아 돌아온 날, 가을이 시작되었다. 바람, 끝에서 시작하고 시작해서 다시 끝으로 간다. 사람의 인연도 그렇다. 끝이라고 울지 말고 시작이라고 웃지 마라. 흘러가다가 잠시 머물고 머물러 있다가 다시 흩어진다. 일생은 너와 나를 통과할 뿐이다. 김이율『 눈물은 쇄골뼈에 넣어둬 』中에서... Somebody - Clara C(클라라C) 2020. 9. 1. 처음의 계절 나도 안다. 이제는 슬슬 다른 옷을 입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기억을 정리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미련을 버려야 하는 것도 알고 부지런해져야 한다는 것도 안다. 떠나야 한다는 것도 알고, 떠나보내야 한다는 것도 안다. 그러지 않으면 한 번은 꼭 앓고 만다는 것을 안다. 나는 잊었는데 감각은 기억하는, 반복되나 반복되지 않는 이 처음의 계절.. 환절기.... 계절이 돌아오듯이 - 성시경 2020. 9. 1. 인정하면 쉽다 초라하면 초라한 대로, 지질하면 지질한 대로 내게 허용된 삶을 살아갈 것이다. 내게 남겨진 상처를 지우려고 애쓰거나 과거를 잊으려고 노력하지도 않을 것이다. 아무도 기억하지 않겠지만 그것이 곧 나의 삶이고 나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잘 될 거야 - 버블 시스터즈 매일이 다른 요즘 늘 해왔던 안부들 TV뉴스 마다 또 우울한 소식힘 빠질 일만 많아 Um 흰 마스크에 가려 표정을 잃은 우리빈 한숨소리와 숨막힌 공기가 아픈 세상계절은 또 지나 긴 꿈에 엉킨 발걸음 열쇠가 없는 거대한 미로에지도를 찾는 여행 들판의 꽃들과 맑은 날의 햇살을 위해 말 뿐인 위로가 꼭 필요해잘 될 거야.. 2020. 8. 31. 이 여름 다시 한번 설레고 싶다 이 여름 다시 한번 설레고 싶다 저 바다가 부를 때 그해 여름으로 손잡고 뛰어들래 그 시절 날 웃고 울리던 멜로디 그때 그 여름을 틀어줘, 그 여름을 들려줘 내가 많이 설렛었던 참 많이 뜨거웠던 그때 그 여름을 틀어줘, 다시 한번 또 불러줘 이 여름도 언젠가는 그해 여름, 오늘이 가장 젊은 내 여름 이 계절에 머무르고 싶어 언제까지 영원히 2020. 8. 30. 아무일 없음의 행복 "예전엔 좋은 일이 생기길 바랐다. 요즘엔 아무 일도 없기를 바란다." 아무 일도 없는 게 행복이다... 당연한 것들 - 이 적 2020. 8. 15.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 8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