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Therapy2061 낙원... 허기를 달래기엔 편의점이 좋다... 시간이 주는, 묘한 느낌을 알기엔 쉬는 날이 좋다... 몰래, 사람들 사는 향내를 맡고 싶으면 시장이 좋다... 사랑하는 사람의 옆모습을 보기엔 극장이 좋다... 몇 발자국 뒤로 물러서기에는 파도가 좋다... 가장 살기 좋은 곳은 생각할 필요 없이 내가 태어난 곳이 좋다... 조금이라도 마음을 위로 받기엔 바람 부는 날이 좋다... 여행의 폭을 위해서라면... 한 장보다는 각각 다르게 그려진 두 장의 지도를 갖는 게 좋다... 세상이 아름답다는 걸 알기 위해선, 높은 곳일수록 좋다... 세상 그 어떤 시간보다도, 지금 우리 앞에 있는 시간이 좋다... 희망이라는 요리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두근거릴수록 좋다... 고꾸라지는 기분을 이기고 싶을 때는 폭죽이 좋다... 사랑하.. 2015. 5. 9. 벙어리 바이올린... 사랑이... 사랑에게 말합니다. 음악과 함께 남는 사랑은 늘 애잔하다고, 사랑한다면 추억이 될 수 있도록 함께 음악을 들으라고... 사랑이... 사랑에게 말합니다. 심장에 새겨진 이름을 지울 수 없다면 용기 내서 불러보라고, 부를 자신이 없다면 새 이름을 가슴에 걸라고... My love my love is your love 어디에선가 그대와 함께 들었던 음악이 흐르죠 햇살이 눈부셔 그대가 생각났어요 내가 없는 오늘도 그댄 잘 지냈겠죠 다시 또 그대의 환상이 밀려와 이른 새벽녘까지 잠을 못 이룰 거예요 그댈 잊겠다고 한 적 하루도 없었죠 사랑해요 마지막 그 날까지 My love 그대가 보고 싶어요 그대가 보고싶어 죽을 것만 같아요 누군가 그대를 잊었냐고 묻죠 내 맘은 벙어리가 되어 아무 말도 할 수 없어.. 2015. 5. 9. Careless Whisper 눈을 감으면 떠오르는 사람은 그리움을 남긴 사람... 눈을 뜨고도 생각나는 사람은 아픔을 남긴 사람... 얼굴이 먼저 떠오르면 보고 싶은 사람이고... 이름이 먼저 생각나면 잊을 수 없는 사람이다... I feel so unsure as I take your hand and lead you to the dance floor as the music dies, something in your eyes calls to mind the silver screen and all its sad good-byes 불안한 마음을 가눌 수 없네요 그대의 손을 잡고 무대로 걸어나가면서도 음악소리가 조금씩 줄어들자, 그대 두 눈에 낡은 영화의 영상이 떠오르고 작별의 시간이 돌아오는군요 I'm never gonna dance .. 2015. 5. 8. 가질 수 없는 너 그리움이란 없음과 관련된 정서다... 그 곳에 있을 수 없기에, 그 사람을 볼 수 없기에 느끼는 감정... 슬픔이라는 정서로 향하는 신경세포가 수십만 개의 미세한 현으로 이루어진다면... 그의 문장들은 그 예민한 현을 조율하기 위해 제작된, 고도로 정밀한 장치와도 같다... 그도 엘리어트처럼 예술이 과학의 수준에 이르기를 지향하는 것일까... 또는 마법을..? 다른 글에서 그는 '외로움에서 슬픔을 제거한다'고 했다.... 어떤 외과용 메스가, 어떤 실험실 장치가... 외로움에서 슬픔을 정밀히 제거할 수 있을 것인가... 뉴요커 / 박상미 술에 취한 니목소리 문득 생각났다던 그말 슬픈 예감 가누면서 네게로 달려갔던날 그밤 희미한 두눈으로 날 반기며 넌 말했지 헤어진 그를 위해선 남아있는 니삶도 버릴수 .. 2015. 5. 8. 사랑아(내 남자의 여자 OST) 혼자서 불러보는 가슴 아픈 그 이름.. 눈물이 새어 나올까봐 입술을 깨물고.. 또 다시 다짐한 듯 가슴을 펴보지만.. 홀로 남겨진 내 모습이 더욱 초라해져.. 사랑아 그리운 내 사랑아..이렇게 아픈 내 사랑아.. 얼마나 아프고 아파해야.. 아물 수 있겠니.. 사랑아 그리운 내 사랑아 이렇게 아픈 내 사랑아 얼마나 아프고 아파해야 아물 수 있겠니 사랑아 미련한 내 사랑아..버릴 수 없는 내 욕심에.. 못다한 사랑이 서러워서..또 이렇게 운다.. 얼마나 아프고 아파해야..아물 수 있겠니.. 내 사랑아.. I will love you eternally... 사랑아 - The one (내 남자의 여자 OST) 사랑 때문에 절망하고..절망 때문에 사랑 한다고.. 넌..이 말이 이해가 가니...? 2015. 5. 7. 소주한잔... 꺾이지 않은 바람을 메고... 등 벗겨 아린 술잔을 들었습니다... 목젓을 타고 흘러든 것은 타는 몸부림에 부은 술이 아니라... 머무를 곳 몰라 헤매다 물집 잡힌 바람이었습니다... 조각조각 찢겨진 바람을 안고 가슴 시린 잔을 채웠습니다. 충혈의 눈으로 채워진 것은... 보고픔에 허기져 가는 푸석푸석한 바람이었습니다... 비우지 못해 채운 술이 아니라... 안주할 곳 없는 떠돌다 옹이 박힌 바람이었습니다... 무겁게 가라앉는 바람에 눌려 별빛 내리는 술잔을 비웠습니다... 가슴에 휑한 구멍을 내고 비워진 것은... 사랑에 아파 갈 곳 없는 바람이었습니다... 보고픔에 그리움에 목 메인 바람이었습니다... 바람 같은 그대...최 규 태 술이 한 잔 생각나는 밤 같이 있는 것 같아요 그 좋았던 시절들 이젠.. 2015. 5. 7. A Time To Love Stay with me why must we say good bye darling, there's a time to love and the time to cr 나와 함께 머물러 주세요. 왜 작별 인사를 해야만 하는 거죠. 그대여.. 아직은 사랑하고 슬퍼할 시간이 남아 있어요. Though I know all too soon tears may fall leave me this to recall that you kiss me today 오늘 당신이 나에게 입맞춤해준 이 기억만을 남겨둔 채 날 떠나 버리시면 비록 머지않아 눈물이 흐르리란 걸 알고 있지만 So let's love while we may for tomorrow somehow comes the time to regret, not now 사랑할수 있.. 2015. 5. 7. 고독... 외로움은 함께 나누어 이기는 것이지만... 고독은 혼자서 삭히는 무거운 찬란함이다... 사랑이었다 어떤 말로도 내게 표현할 수 없는 많은 날들의 눈물 무엇이였나 그대 이름 부르면 살고 싶은 그대의 날 느낄 수 있어 무엇을 내가 주저하는지 내게 다가온 사랑인데 그대 웃으면 나도 웃게 되니 체념하듯 그댈 따라 가지만 사랑이란 이름으로 감당치 못할 그댈 꿈꿀 수 있어 난 행복한데 그대보다 내가 더 아플 자신 없어 그댈 부를 수 없어요 무엇을 내가 주저하는지 내게 다가온 사랑인데 그대 웃으면 나도 웃게 되니 체념하듯 그댈 따라 가지만 사랑이란 이름으로 감당치 못할 그대 꿈꿀 수 있어 난 행복한데 그대보다 내가 더 아플 자신 없어 그댈 부를 수 없어요 나는 무얼 주저하고 있는 것인지 오랫동안 기다려온 내 사랑인데.. 2015. 5. 6. 비연 천 마리의 학을 접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말에 난 그 일을 열 번이나 했습니다 아직도 소원은 이루어지지 않고 난 열 한 번째 천 마리 학을 접기 시작합니다 헝클어지는 머리를 쓸어 올리면 희미한 불빛 사이로 네 눈빛이 입가에 머금은 미소로 감추려 해도 아픔 속에 울고 있는 걸 알아 힘든 하루를 여러 날 지내 왔는지 너의 야윈 얼굴이 수척해 보이고 술 잔에 기대어 쓰러져 부르던 이름 그 사람을 나도 미워 했었어 *흐느껴 울고 있는 작은 어깨가 너무나 안쓰러워서 너의 이별을 위로하고 있는데 왜 내가 눈물이 날까 진정 사랑하는 사람을 다른 이에게 주고 맘에 없는 축복을 한 사람도 있어 항상 곁에 있어도 널 가질 수 없는 나의 시린 사랑을 알고는 있는지 내가 흘리는 눈물의 의미를 모른 체 나보다 더 슬피 우는 .. 2015. 5. 6. 이전 1 ··· 215 216 217 218 219 220 221 ··· 2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