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Therapy/시선과 감성...229 저마다 품고 있는 미지... 너 하나로 피고 지며... 온통 시간을 묻어... 저마다 품고 있는 미지... 온전히 알 수 없다면... 여백, 빈 무언가를 남겨 두어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진실... 어쩌면 디테일 그 자체가... 허구인지도... Giovanni Segantini 2016. 5. 31. 불빛 하나를 안고...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불빛 하나를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불빛이 언제 환하게 빛날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는 그 불씨로 말미암아... 언제나 밝은 얼굴로 살아가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어둠을 한자락 덮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어둠이 언제 걷힐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그 어둠 때문에 괴로워 하다가... 결국은 그 어둠을 통해 빛을 발견하는 사람이 됩니다. -마음이 쉬는 의자 중에서- Because I - Lasse Lindh(풍선껌 OST Part.1) 2016. 5. 29. 여리고도 정갈한 이슬의 무게... 희망과 절망 두개의 극 사이에서... 가늘게 떨고 있는 나침반 바늘... 풀잎처럼 흔들리고 있는 섬세한 감성... 중천에 직립한 풀잎 끝에 맺히는 한 방울 수분처럼... 물은 얕은 높이에서도 밑으로 떨어진다... 꼿꼿하게 서 있는 풀잎은 알고 있다... 아득한 별빛 높이를 위하여 어둠의 지층이 누워 있는 것을... 태양 둘레를 도는 지구에 버금가는... 여리고도 정갈한 이슬의 무게를... 풀잎은 투명한 외로움처럼 사랑한다... 정연복 / 이슬에 대해서... Turning - Suzanne Ciani 2016. 5. 28. 훔쳐보기... 2 바깥에서 들여다 보는 세상은... 다 눈물겨운 법이다. 角으로 피고지며 그리 角을 세우고... 그 안으로 숨어드는... 서늘하게 눈물을 길러야... 볼 수 있는 눈... 그것이 삶의 진실인지도... Billie Eilish - when the party's over 2016. 5. 27. 훔쳐보기...1 오늘은 햇살이 격하게 좋다... 창문 너머로만 훔쳐보기엔 눈물나게 빛난다... 어쩌면 그동안 나는... 세상 바깥에서 세상속을 몰래 훔쳐보는... 그런 주변인 이었는지도... 별로 찍을것도 없고 해서... 예쁜 소품가게 잘잘한 소품들이나 구경할까 싶어... 문을 당겨 보았지만... 평일이라 그런지 하나같이 굳게 문이 닫혀있고... 불이 꺼져 있었다... 워낙에 예쁜소품들을 조아라 하는지라... 별로 필요하지 않은것들도 자주 충동구매를 할때가 많았지만... 요즘은 그런 아기자기한 재미도 없고 매사가 시들하다... 오랜만에 기분전환 좀 하면서 충동구매라도 해볼까 했는데... 하지만 주인도 없는 빈 가게안을 흘깃거리면서... 훔쳐보는 재미도 뭔가 색다른 느낌이랄까... 알고보면 누구나 다 뭔가 훔쳐보면서 느끼.. 2016. 5. 27. 슬픔이 깊으면 눈물이 된다... 꽃이었다고 여겨왔던 것이 잘못이었다. 가시에 찔리지 않으려고 애썼던 것이 고통이었다. 슬픔이 깊으면 눈물이 된다..가시가 된다. 눈물을 태워본 적이 있는가 한철 불꽃으로 타오르는 장미 불꽃 심연, 겹겹이 쌓인 꽃잎을 떼어 내듯이... 세월을 버리는 것이 사랑이 아닌가... 처연히 옷을 벗는 그 앞에서 눈을 감는다. 마음도, 몸도 다 타버리고 난 후... 하늘을 향해 공손히 모은 두 손... 나는 장미를 사랑한다. 장미를 사랑한 이유 / 나호열 Zena Bez Imena - Vlado Georgiev 2016. 5. 25. 온 세상은 소리 없는 음악이다... 온 세상은 소리 없는 음악이다... 꽃들의 피어남, 별들의 합창, 태양 빛의 쏟아짐... 푸른 하늘을 수놓은 구름들... 나무들의 외침으로 만들어지는... 위대한 하모니다. 용혜원《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중에서... Dreamlover - Mariah Carey 2016. 5. 22. 이 기분 좋은 햇빛들... 꽃, 햇빛이 꾸는 꿈 햇빛의 분홍빛 거처... 이 기분 좋은 햇빛들 햇빛 속에서 옅어졌다 짙어지는 분홍의 빛깔들.... 햇빛들 사이로 비집고 다니는 바람들... 몽환이다... 그 풍경 속에 서 있으면 마음도 저절로 만발한다... 사랑 따위는 없어도 살 수 있겠다 싶다. Billities 2016. 5. 22. 나의 상처는 돌 너의 상처는 꽃... 어느 생에선가 마음 한번 베인후로... 꽃의 안부 묻지 않는 것이... 늑골의 통증이 그냥 통증이 아니었지만... 오늘 밤 꽃이 바람에 스치는 것... 꽃 지는 의미 알라는 것 아니겠는가... 꽃 피었던 자리 어디였나...더듬어 보라는 것... 류시화《나의 상처는 돌 너의 상처는 꽃》중에서... Poison - Viktor Lazlo 2016. 5. 21. 이전 1 2 3 4 5 6 7 ···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