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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Therapy/시선과 감성...229

순간의 절정을 향한 붉은 몸부림... 저것은 결실을 위한 춤이 아니다... 깨어진 향기가 바람이 되어... 나비의 비상 같이 흩어지는 꽃들의 상처... 순간의 절정을 향한 처연한 몸부림... Monica Molina - Pequeño Fado 2016. 5. 21.
5월은 향긋한 초록빛 선율이다... 5월은 열아홉 청춘이다. 행복하다 말할 수 있을 때 미소를 쓰고 손가락을 펴 물빛 음표들을 두드리면.. 날아오르며 현 화 되는 비바체 향기 동동... 세상은 온통 환희의 음절로 젖어들고... 살랑살랑 바람의 왈츠로 스텝을 밟는 풀빛 향연... 5월은 향긋한 초록빛 선율이다. 5월은 / (宵火)고은영 Woman - John Lennon 2016. 5. 21.
잊어라 잊어라, 붉은 양귀비꽃... 우리는 너무 쉽게 죽음을 말한다... 우리의 존재를 뒤에서 든든히 받쳐주는 그림자인 것마냥... 먹어도 먹어도 배고픈 환각제인 것마냥... 이십 세기의 무덤 앞에... 아직도 양귀비꽃 붉게 타오른다... 잊어라 잊어라... 잊지 않으면, 되살아나리니... 잊어라 잊어라, 붉은 양귀비꽃... 잊어라 잊어라, 더욱 더 요염하게 타오르기 전에... 어느 날 구름 한 점씩... 새로이 피어나기 시작하는 날을 위하여... 최 승자 / 이십 세기의 무덤 앞에... In The Garden Of Souls - Vas 2016. 5. 19.
혼자 앓는 아름다움도 있다... 충실한 자아... 혼자 앓는 아름다움도 있다... 흐름과 관계없이 조용히 피다 지는 꽃... Tawk - Undress 2016. 5. 19.
내게 사진이란... 지친 마음에는 꽃보다 사람...! 내게 사진이란... 내가 본 풍경들과 함께 아파하고 함께 웃는 또 하나의 언어다. 내가 사진을 찍는다는 건... 황폐함 가운데서도 따뜻함을 찾는 것이다. 이요셉《나를 위로하는 사진 이야기》중에서... You Need Me - Anne Murray 2016. 5. 18.
나를 위로하는 사진 이야기... 따사로운 햇볕 아래 꽃이 피고 지고 열매를 맺는다. 하늘은 비를 내리고 우리는 이렇게 자라난다. 즐겁지 아니한가...? - 이요셉,「 나를 위로하는 사진 이야기」중에서- 말해! 뭐해 - K.Will 2016. 5. 18.
자전거가 있는 풍경... 하루하루 바쁘게 산다는 것은... 어쩌면 삶을 보다 의미있게 보내는 방법일 수도 있다... 그러나 자칫 삶의 속도에 연연하고 몰입하다 보면... 진짜 내 삶을 놓치는 일이 생기고 만다. 이 시점에서 다시 한번 피에르 쌍소의 말을 되새기자... "때로는 바람 부는 길에 서서 아름다운 풍경들과 함께 하며... 천천히 느끼며 바라보는 기찻길 혹은 자전거를 타며 즐거웠던... 유년의 추억에 잠겨볼 수 있는 여유... 길을 지나며 느꼈던 생각과 길 위에서 느끼며 겪었던 수많은 일중에는... 방황과 표류하는 심정이 지배할때도 가끔은 행복도 느끼게 된다." 삶은 의외로 길다... 그 길고 긴 시간을 잘 견디기 위해서는 잠깐이라도 가는 길을 멈추고... 지금까지 걸어왔던 길을 바라보며 사색 할 시간도... 결국 우리 .. 2016. 5. 17.
저마다 빛을 향해... 어김없는 계절 속에서 저마다 빛을 향해... 'Hi' 하며 인사를 건넬 것 같은 자연의 그 모든 풍경... 곱게 보인다고 나름 시름이 없었을까... 설움이야 내 안의 일인 게지...조용히 가슴을 내리며... 모두에게,Hi~! Buika - La Falsa Moneda 2016. 5. 16.
나의 눈을 환히 밝혀주던 장미를... 우울한 날은 장미 한 송이 보고 싶네... 장미 앞에서 소리내어 울면... 나의 눈물에도 향기가 묻어날까... 감당 못할 사랑의 기쁨으로 내내 앓고 있을 때... 나의 눈을 환히 밝혀주던 장미를 잊지 못하네... 내가 물 주고 가꾼 시간들이... 겹겹의 무늬로 익어 있는 꽃잎들 사이로 길이 열리네... 가시에 찔려 더욱 향기로웠던 나의 삶이... 암호처럼 찍혀 있는 아름다운 장미 한 송이 '살아야 해, 살아야 해' 오늘도 내 마음에 불을 붙이네... 장미를 생각하며 - 이해인 Wonderful Life - Ace Of Base 2016. 5. 15.
저마다 쓸쓸한 일이지... 돌부리가 있는 것도 아니었는데 자주 넘어졌다. 너무 멀리 내다보고 걸으면 안 돼 그리고 너무 빨리 내달려서도 안 돼... 나는 속으로 다짐을 하면서... 멀리 내다보지도 않으면서 너무 빨리 달리지도 않았다. 어느 날 나의 발이 내려앉고 나의 발이 평발임을 알게 되었을 때... 오래 걸을 수 없기에 빨리 달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세월 앞에서 오래 걸을 수도 빨리 달릴 수도 없는 나는... 느리게 느리게 이곳에 당도했던 것이다. 이미 꽃이 떨어져버린 나무 아래서... 누군가 열매를 거두어 간 텅 빈 들판 앞에서... 이제 나는 내 앞을 빨리 지나가는 음악을 듣는다. 나호열 - 아다지오 칸타빌레 탈진 - 월간 윤종신 12월호 2016. 5. 13.
바람이 기억의 솜털까지 세고 있던 그날... 어느 날인가 너를 기다린 적 있었다. 후미진 귀퉁이에 앉아 오래도록...무작정 기다린 적 있었다. 이제는 그만이라고 하면서도 바람이 기억의 솜털까지 세고 있던 그날... 그 후로는 아무것도 품어지지 않았다 어쩌면 그때 그 바람에...마음 모두가 닳아졌던 건지도... L-O-V-E - Olivia Ong 2016. 5. 1.
마음의 온도 올리기... 마음의 온도 올리기... 마음이 항상 꽃을 피우게 하라... 인생이란 길을 걷다 보면... 여러가지 감정과 마주치기 마련이다... 물론 때로는 상처도 받는다... 추운 날씨보다 마음이 시린것이 더 춥다... 그래서 이 세상에서 가장 황량한 사막은... 사람의 마음속에 있다고 하는 것이다... 슈슈《인생을 바르게 보고 놓아주며 내려놓는 법》중에서... Breathe Again - Toni Braxton.. 2016.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