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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Therapy899

퍼포먼스 2... 자유롭게, 그러나 평화롭게.... 제가 만일 신촌의 큰 거리를 맨발로 걷는다면.. 그것은 자유 일까요...? 그 자유가 평화가 있다면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평화가 깃들지 않는다면... 그것은 일종의 퍼포먼스겠지요. 삶조차 자유이기 위해 평화를 필요로 합니다. 아니면 관객을 의식하는 연극이 되어 버리겠지요. 저 저신 보이지 않는 수 많은 관객을 위해... 저 자신에게 많은 잘못을 저질러 왔습니다. 공 지영《빗방울 처럼 나는 혼자였다》중에서... Choi Sori 2015. 2. 9.
퍼포먼스... 흔들리며 사는 것이 인생이다. 인생에 있어 프로는 없다. 모두가 아마츄어 일 뿐이다. 시나리오도,프로듀서도,배우도... 단 한 사람 나 자신이다. 그저 리허설 없는... 단 한번의 퍼포먼스 일 뿐이다. 김 정한《잘 있었나요 내 인생》중에서... 격외선당 - 최 소리 2015. 2. 7.
때로는 걸음을 멈추고... 때로는 걸음을 멈추고... 한참이나 서 있게 하는 하늘이... 그대는 보이는가 높이 올려다 보면 가슴에... 거센 파도 같은 느낌이 밀려든다. 오랫동안 마음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마음이... 슬쩍 먼 바다까지 갔다가 되돌아 오는... 기억의 저 편에서 아련할 때면... 살며시 눈을 감고 가슴에 낮게 밀물 지어야 한다. 정 설연《고독이 2번 출구로 나간다》중에서... 가슴으로 사랑 하는 법................. 2015. 2. 7.
어차피 잘려나갈 겨울 긴꼬리... 그렇게 네가 돌아서 있으면... 그렇게 네가 슬픈 얼굴로 돌아서 있으면... 내 가슴엔 침묵의 소나기 쏟아져 내리고... 나는 길 잃은 아이처럼 울고 싶어진다. 네 아픔 산같이 크다 해도 네 눈물 바다같이 깊다 해도.. 가난한 두 팔로 나 다 안을 수 있는데... 너는 무얼 바라보는지..무얼 듣고 있는지... 작은 꽃등 하나 들고...네 어둠 곁을 서성이는 나... 백창우 / 꽃등... 여울꽃 - 버블시스터즈 2015. 2. 2.
더러 힘겨워도... 모든 것이 순탄하리라고 믿기로 한다. 꼭 그럴 것이라고 믿어보기로 한다. 나무에 물이 오르고 꽃이 피고 푸릇푸릇 잎이 자랄 때... 나의 하루하루도 그러하리라고... 햇살이 따뜻하니 바람도 곱고 아늑하리라고... 누구도 대신 걸어줄 수 없는 이 넓은 세상에... 새로운 길 하나 내어 보기로 한다. 길이라 함은 누군가 걸었기에 길이 된 것이리... 아무도 걷지 않았다면 길이 될 수 없겠지... 큰길에는 분명 수많은 발자욱이 남아 있을 것이다. 그 하나하나의 눈물과 고뇌가 흐르고 흘러... 강물 같은 길이 되었을 것이다. 바람에 가지가 휘어지고 잎새 우는소리 들려와도... 담담한 용기를 가져보기로 한다. 봄은 그리 길지 않고 하루의 절반도 어둠이지 않던가... 새들의 노랫소리가 위안이 되고... 그 길에서 .. 2015. 2. 1.
경로를 이탈하여... "경로를 이탈하여 재탐색 합니다 !" 꼭 이 길이 답일까요...? 안 막히고 빨리 가는 것이 최선 일까요...? 알지 못 하는 길..느리게 가는 길... 막혀서 더디게 가는 길..돌아 가는 길... 목적지가 정해져 있다면... 가끔씩 길을 잃어보기도 하고... 모르는 길로도 가보고 돌아서 가보기도 해야... 또 다른 길을 알게 되는 게 아닐지... 2015. 1. 25.
겨울 바다에 가는것은... 겨울 바다에 가는것은... 나를 만나러 가는 것이다... 고독을 만나고..자유를 느끼기 위해... 동굴속에 머물러 지내다가... 푸른 하늘을 보러 가는 것이다. 겨울 바다에 가는것은... 갈매기 따라 날고 싶기 때문이다. 시린 바닷바람 가슴 가득히 마셔... 나를 씻고 싶어 가는 것이다. 이풀잎《이별은 헤어짐이 아니라 간직함이라더니... 거봐 너도 울잖아》중에서... 2015. 1. 24.
적당한 거리의 법칙... 적당한 거리의 법칙... 떨어져 있을때의 추위와 붙으면 가시에 찔리는 아픔 사이를 반복하다가... 결국 우리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 입니다..적당한 거리가 필요 합니다. 서로 그리워 할만큼의 거리, 서로 이해 할 수 있을만큼의 거리... 서로 소유하지 않고 자유를 줄 수 있는 거리... 서로 불신하지 않고 신뢰할 수 있는 거리... 그 거리를 유지 해야만 관계가 오래가며... 유지 하고 싶다면 집착보다는.. 한걸음 물러나 관망하는것도 필요한것 같습니다... 김 현태《내 마음 들었다 놨다》중에서... one life one soul - Gotthard 2015. 1. 12.
365일.... 1월 의 설렘 만큼... 2 월의 마지막 추위 만큼... 3월의 촉촉한 첫 비만큼... 4월의 나른한 따사로운 만큼... 5.월의 .붉.은. 장.미.의. 강.렬.함.만.큼... 6.월의 .푸.르.른. 대.지.의. 풍.요.로.움.만.큼... 07.월. 의. 싱.그.러.운. 향.기.만.큼... 08.월.의. 태.양.의. 불.타.는. 더.위.만.큼... 9월.의. 식.어.가.는. 마.지.막. 더.위.만.큼... 10.월.의 .첫 .단.풍.의. 화.려.함.만.큼... 11.월.의. 아.름.다.운 .첫.눈.의. 설.렘.에... 12.월.의. 아.쉬.움.만.큼.사.랑.하.겠.습.니.다... 1년 12개월 365일 평.생.토.록..이.렇.게.사.랑.하.겠.습.니.다...! 남은 달력 한 장이 작은 바람에도 팔랑거리는.. 2014. 12. 29.
서로가 서로에게 환한 햇살이 되는 어떤 것... 생각해 보면 참 말이지 연약한 목숨 내밀고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은 바로 이런 것이다. 먼저 헤아려주고 먼저 아파해주는 마음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환한 햇살이 되는 어떤 것... 양.귀.자 Keep on Loving You - Cigarettes After Sex 2014. 12. 16.
바다에 풀린 달이... 바다에 풀린 달이 하얀 길을 낸다... 그 길을 따라 물이 온다... 갯벌에 발목만 담그고 있던 바다의 밑그림들이 술렁거린다. 오늘은 달도 만조가 되는 날... 포구의 밤풍경이 비로소 다 맞추어지기까지 보름이 걸렸다. 다시 물이 온다...얼마나 많은 섬을 훑고 돌아다녔는지... 철벅철벅 오는 걸음이 느리고 무겁다. 오래전 너는 내게 맞물렸던 한 조각... 폭풍우 같은 시절이 지날 때 너는 훌훌 뭍을 떠나 섬이 되어 숨었다. 섬과 섬을 기웃거리며 다녀도 보일 듯 말 듯한 하얀 종아리... 수많은 섬들 중에 익숙한 네 무릎도 볼 줄 모르는 나는... 너를 이해하는데만 반생이 걸렸다. 이름도 없이 숨었나..끝내 찾지 못한 너 때문에 눈이 아프다. 너는 거기서 나는 여기서 조금씩 낡아간다. 그러므로 내가 너를 .. 2014. 12. 10.
꿈으로 남은 모든 흔적에... 꿈으로 남은 모든 흔적에 혹은 기억에, 아직 지울수 없는 그 무엇에... 자꾸만 의미 없는 의미를 부여하고... 30 minutes - t.A.T.u.(Sub. Español) 2014.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