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Therapy899 여름 밤바람이 시원하다... 여름 밤바람이 시원하다... 여름이 아니면 이 시원함을 어찌 알 수 있으랴... 우리의 삶도 무더운 여름 같은 삶의 고뇌가 없었다면... 어찌 생의 즐거움을 알 수 있으랴... 여름. 내 인생에 깨달음을 주는 좋은 계절이라 생각하자. 아무리 밤이 깊어도 반드시 새벽이 오듯이... 아무리 삶이 힘들어도... 반드시 즐거운 날 있으리라... 허허당《바람에게 길을 물으니 네 멋대로 가라한다》중에서... Ain't No Sunshine - Michael Bolton 2014. 7. 28. 외로운 이들을 위한 사랑... 내 몸도 하나 내 영혼도 하나... 홑몸으로 태어나 홑몸으로 가야 하는 길... 곁은 언제나 곁이라네... 내 몸도 하나 내 슬픔도 하나... 논두렁 허수아비처럼 비가 내리면 홑몸으로 받아... 홑몸으로 삭이누나... 어두운 터널지나 홑몸으로 일어서 홑몸으로 슬피울다 홑몸으로 떠나라... Greens in Jeju 2014. 7. 26. 균형있게 고요히... 삶은 아주 많은 거짓 희망과... 아주 적은 참 희망으로 이루어져... 세계가 부풀리는 거짓 희망에 현혹되지 마... 지금은 모르겠지만 훗날 삶이 텅 비어 있다고 느낄 때... 그 거짓 희망들이 내 인생에 얼마나 치명적으로 작용했는지 알게 돼... 때 늦은 회한이 가슴을 치지... 눈 부릅뜨고 봐 감성에만 의지하면 더 그렇지... 균형있게 고요히 보는 게 필요해... 박 범신《힐링》중에서... Gregorian Chants - Imagine 2014. 7. 25. 그럼에도... 인간이 위대한 건... 추상의 가치를 품고 있기 때문이다. 사랑, 행복, 신이 다 추상이다... 우리는 그것을 본 적도 만진 적도 없다. 그럼에도... 우리의 갈망은 여전히 거기에 닿아 있다. 삶의 품격은 추상의 가치에 대한 열망을... 버리지 않아야 얻을 수 있다. 박 범신《힐링》중에서... Stairway To Heaven - Gregorian 2014. 7. 25. 언제나 뜨거운 것은 너다... 여.름... 계절의 낮잠 뜨거운 꿈의 혁명... 가난한 자들의 계절... 멈추지 않은 것이 많아지는 계절... 보호받지 않아도 스스로 안전한 계절... 무더움에 척도를 둔 태양에게 맞서는 것으로... 사람들은 휴식한다. 언제나 뜨거운 것은 너다. 모든 것이 낮잠을 자는 시간에도... 너의 심장은 다음을 계획한다. 너는 가난하지만 멈추지 않고 기대려 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여유가 흔하고 게으름이 무성한 이 시기에... 틀림없이 기장 뜨거워야 하는 것은... 바로 우리..사람이다. 변 종모《나는 걸었고 세상은 말했다》중에서... 2014. 7. 23. 삶의 공허를 이겨내기... 삶의 공허를 이겨내기... 내가 해야 할일은 하나 밖에 없었다... 모든 사물을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 것... 모든 사물과 나 자신 사이에 적당한 거리를 둘 것... ...................................그것 뿐이었다... 무라카미 하루키《상실의 시대》중에서... 2014. 7. 23. 길에게 묻는다... 우리는 참으로 먼길을 걸어 여기까지 온거다. 매화가 필 무렵에서 은행잎이 질 무렵까지... 철길을 걷듯 아슬아슬하게 지나온 거다. 뒤돌아 보며 생각한다. 그때 그 시절은 지금쯤 어디에서... 당나귀처럼 새파랗게 웃고 계시는지... 길에게 묻는다 너의 인생은 얼마나 혹독 하였느냐... 너는 어떻게 우리를 추억 할 것이냐... 나는 오래된 다방 귀퉁이에 앉아... 찾잔과 기억을 쓰다듬을 뿐이다. 최 갑수《당분간은 나를 위해서만》중에서... Please No More - Joe Cocker 2014. 7. 21. 시간이 바람처럼 흘렀다... 바람이 아주 길게 불었다. 나는 그 바람을 따라 걸었다. 때론 느리게..때론 빠르게 멈춘적도 있지만... 아주 잠시만 멈추었다가 다시 걸었다. 가끔 걸음을 멈추면 바람이 얼굴에 느껴져 왔다. 계속해서 걸어라 하는듯이 그리고 또 걷는다. 지금은 바람이 어디서 불어오는지도... 잊어 버린 채 그저 걷는다. 이제 멈추어도 걸어도 바람이 불어온다. 이렇게 시간이 바람처럼 흘렀다. Valekarna azizeleri ㅡ Can atilla 2014. 7. 17. 꽃은... 꽃은 과거를 비춰주는 거울로 우리앞에 피어나고 있었다. 혹독한 환경에서 꽃들이 더욱 아름답다는 것은... 자연의 이치이기도 한 것이다. 작은 풀꽃 하나 보고 싶다... 내 모습을 보고 싶다.. 윤 후명《꽃》중에서... Ra Ma Da Sa / Mirabai Ceiba 2014. 7. 16. 새로운 풍경의 연속이다.... 하루하루가 새로운 풍경의 연속이다. 얼핏보면 똑같아 보이지만... 햇빛 따라 바람 따라 기분 따라 다른 풍경이 된다. 정말이지 아름다운 풍경 앞에서는... 아름답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아서... 그림으로든 사진으로든 남겨놓고 싶지만... 백만 분의 일도 담을 수 없다. 나만의 찰라의 순간을 느낄 수 있기에... 더욱더 아름다운 것일지도 모른다. 오늘도 세상은 참 아름답다... Serenade - Nana Mouskouri 2014. 7. 14. 떠나지 못하고 서성거려온 나의 집착... 저 나뭇잎 떨어지고야 말리라..기어이 떨어지고야 말리라. 뒤에 올 누군가를 위해기꺼이 자리를 비켜주는 저 나뭇잎은슬프지 않네. 남아 있는 이를 위해미련 없이 자신의 한 몸 떨구는.. 떨어지는 순간에도 가벼운 인사를 나누는저 나뭇잎의 아름다운 추락을 보면.. 만나고 헤어지는 일에만 매달려온내가 부끄러웠다. 떠나지 못하고 서성거려온 나의 집착... 억지만 부려 그대 마음 아프게 한내가 부끄러웠다.... In The Shadows - Kelly Andrew 2014. 7. 7. 마디마디 또 일어서는... 누가 봐주거나 말거나... 커다란 입술 벌리고 피었다가... 뚝..떨어지는 어여쁜 슬픔의 입술을 본다. 그것도 비 오는 이른 아침... 마디마디 또 일어서는... 어리디 어린 슬픔의 누이들을 본다. 詩.능소화 / 나태주 계간 얼마나 좋을까 - 이수영 2014. 7. 6. 이전 1 ··· 36 37 38 39 40 41 42 ··· 7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