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062 새처럼 자유롭기를... 진정한 자유를 경험한다는 것은 이런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소유하지 않은 채 가지는 것....! 떠나고 싶은 자 떠나게 하고, 잠들고 싶은 자 잠들게 하고... 그러고도 남는 시간은 침묵할 것... 그대 살 속의 오래전에 굳은 날개와 흐르지 않는 강물과, 누워있는 구름, 결코 잠깨지 않는 별을 쉽게 꿈꾸지 말고, 쉽게 흐르지 말고 쉽게 꽃피지 말고 그러므로 실눈으로 볼 것... 떠나고 싶은자 홀로 떠나는 모습을, 잠들고 싶은 자 홀로 잠드는 모습을... 가장 큰 하늘은 언제나 그대 등 뒤에 있다. 이 정하《당신이 그리운 건 내게서 조금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중에서... I Just Died In Your Arms - Cutting Crew 2013. 6. 18. 상처없는 날개는 아름다워 질수 없다... 당신의 날개가 찢어지고 형편없어져도... 괜찮다..상처없는 날개는 아름다워 질수 없다. 당신의 그 날개가 더 환하고 아름답게 빛난다. 추락한다고 두려워하고 무서워 하지마 모두들 추락은 두려워 해... 하지만, 하지만 말야 날 수 있다는 믿음과 신념속에서 떨어지는 게 아닐까...? 자랑스럽게 말이야... 때론 높게 나는 새보다 낮게 나는 새가 더 좋을지도 몰라... 이미위인 새는 더 올라갈..날아갈 공간이 없지만... 지금 아래인 새는 올라갈 공간이 무한 하잖아...? 무궁무진 하잖아...? 이상《날개》중에서... Take My Breath Away - Berlin 2013. 6. 18. 살다보면 혹은... 살다보면 혹은 걷다보면... 작은 것 하나가 별안간 고맙게 다가오고... 마음을 움켜쥘때가 있다... 인생사 밋밋하고 지겨울 때 쯤이면... 어김없이 이런 샘물같은 장면이... 슬그머니 등장한다... 최 갑수《이 길 끝에 네가 서 있다면 좋을 텐데》중에서... Dan Gibson Solitudes - Natures Path 2013. 6. 17. 마냥 느려지고 싶은 날... 거기 바쁘게 뛰어가는 그대여... 지금 멈추지 않으면 놓치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마냥 느려지고 싶은 날... 삶의 속도를 잃어 버리고 싶은 날... 장 연정《슬로 트립》중에서... El Condor Pasa 2013. 6. 17. 잠시만 느리게 호흡해보자... 안단테,안단테, 느리게 느리게... 좀 더 빨리 흐르는 게 맞지만 지금 이 순간만은 안단테 안단테... 내 삶에 얼마동안 해를 쬐어주자... 잠시만 느리게 호흡해보자... 앞으로만 가지말고 용기를 내어 잠시 뒷걸음질 쳐보자... 눈을 감고 시간을 잊고 현실의 고단함을 뒤로한 채... 슬며시 한 걸음 두둥실 떠올라 쉬기로 하자... 장연정《슬로 트립》중에서... Relaxing Nature Sounds 2013. 6. 17. 안개는 물의 침묵이다... 안개는 풍경을 지우며 풍경을 그린다. 안개는 나무를 지워 무심히 지나쳐 보지 못했던 나무들을 그려보게 한다. 안개는 사방 숨은 거미줄을 색출한다. 부드러운 감옥 안개에 갇히면... 보임의 세계에서 해방된다... 시선의 밀어 냄,,흡수로 맞서며... 눈동자에 겸손 축여주는 안개의 벽... 안개는 물의 침묵이다... 안개는 침묵의 꽃이다... 함 민복《눈물을 자르는 눈꺼풀처럼》중에서... Summer Snow - Sissel 2013. 6. 14. 커피 한잔이 가져다 주는 따스함에 관한 문제... 자..커피잔을 가볍게 오른 손으로 쥐고... 턱을 당기고 자연스럽게 웃어요... 좋았어 찰칵~! 커피는 어둠처럼 검고 재즈 선율처럼 따뜻했다... 내가 그 조그만 세계를 음미할때 풍경은 나를 축복했다... 때로는 인생이란... 커피한잔이 가져다주는 따스함에 관한 문제라고... 리처드브로티건 작품 어딘가에 씌어있다... 무라카미 하루키《코끼리 공장의 해피엔드》中에서... 커피향이 무척이나 그리운 날이 있다... 진한 커피향에 젖어 혼자라도 외롭지 않을 마음으로... 앞에 놓인 커피잔을 마냥 바라보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러다 혼자 생각에 빠져서는... 싸늘하게 식어버린 커피잔을 물끄러미 쳐다 보다가 문득... 내 삶도 때로는 이런 모습이 아닐까... 싸늘하게 식어버린 채 나도 모르는 사이에... 시간만 .. 2013. 6. 14. 흔들림...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며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도 종환 / 흔들리며 피는 꽃... Secret Garden - Bruce Springsteen 2013. 6. 13. 상처받은 마음을 메우는 법... 이제는 알것 같다. 내 것이 아닌 것에 대한 집착이... 가지지 말아야 할 욕망이... 나를 고통스럽게 한다는 것을... 그 사소한 집착... 헛된 욕망을 버리는 순간... 나를 에워쌌던 두려움도... 사라지고 편안해진다는 것을... 김 정한《잘 있었나요 내 인생》중에서... DJ Pantelis & Nick Saley - Sen Gelmez Oldun [Ethnic Soul R 2013. 6. 12. 이전 1 ··· 418 419 420 421 422 423 424 ··· 45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