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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tion Therapy/생각의 온도212

우리 인생도 풍선과 다를 바 없다. 빵빵해진 풍선에 계속 바람을 넣으면 어느 순간 '펑' 하며 터져버린다. 한번 터져버린 풍선은 다시 되돌릴 수 없다. 터뜨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간단하다. 풍선을 살짝, 아주 살짝 놓아주면 된다. 바람이 조금씩 새어나올 정도여도 괜찮고 아예 손을 놓아버려도 상관없다. 맨 처음 납작했던 때의 모습으로 돌아갈 순 없겠지만, 터질 것 같던 풍선에 여유가 생길 것이 분명하다. 바람이 모두 빠져버린 풍선은 처음보다 더 쉽게 원래의 크기로 되돌릴 수 있다. 우리 인생도 풍선과 다를 바 없다. 가끔은 멈춰 서서 바람을 빼주어야 한다. 잠깐 가던 길을 멈추고 주저앉는다거나, 아주 작은 한숨을 내쉬는 것만으로 충분할 때도 있다. 가끔은 쉬어도 좋다. 알록달록한 풍선이 되어 누군가의 행복이 될 때까지, 부디 우리.. 2022. 1. 12.
자신을 위한 시간으로... 이제는 원래의 모습을 찾아갈 시간이다. 자신을 위한 시간으로 삶을 채울 시기이다. 새로운 습관들로 나만의 모양을 만들어야 할 때이다. 그렇게 예전의 나를 되찾을 때, 문득 떠오른 기억에도 덤덤하게 일상을 걸어갈 수 있을 때, 자신을 향한 사랑을 넘치도록 품을 수 있을 때. 그때가 되면, 다시 한 번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정한경《안녕, 소중한 사람》중에서... 2022. 1. 2.
기분좋은 시작 하루는 늘 한결같이 우리에게 다가온다. 하지만 하루의 문을 열면 펼쳐지는 풍경은 매일 다르다. ​풍경을 맞이하는 표정은 우리의 마음에 따라 달라진다. ​ 비바람이 몰아치더라도 먹구름이 어둠을 몰고 오더라도 찬바람이 쌩쌩 불더라도 다양하게 주어지는 삶의 모습을 덤덤히 받아들여보자. ​ 새로운 하루에 대한 기분좋은 시작을 즐겁게 받아들여보자. - 작은우주인 김은주 - 2022. 1. 1.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특별한것과 소중한 것은 다르다. 우리의 가족, 친구, 연인이 특별하고 우월한 존재여서 소중한게 아니라 우리가 마음을 주어 소중해 지는 것처럼 나 자신과 내가 가진 것을 그 자체로 소중하게 여길 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 자존감은 채워지기 시작한다. 사람들은 종종 자존감이 자신을 특별하게 여기는 마음이라 착각하곤 하지만 자존감은 특별하지 않더라도 그런 나를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다. 현실을 잊게 하는 마취제가 아닌 현실에 발을 딛게 하는 안전장치인 것이다. 김수현《애쓰지 않고 편안하게》중에서... 2021. 12. 31.
적절한 온도가 그리워지는 밤... 적절한 온도가 그리워지는 밤.. 나는 왜, 지나버린 추억에 목이 마를까.. 채워지지 않는 공허한 마음.. 나의밤은 오늘도 말이없다. 김혜진 《나는 가끔 나의 안부를 묻곤 해》중에서... 2021. 12. 25.
삶도,사랑도, 쉼표가 필요하다 수많은 밤을 지새워도 풀리지 않는 고민들과 나아지지 않는 문제로 시간을 보내다가 견딜 수 없는 스트레스에 다 던져버리고 쉬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때면 망설임을 누르고 용기를 내어 일어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잠을 잔다. 오랜 시간 끈질기게 부여잡고 있는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음을 알기 때문이다. 그렇게 며칠을 죽은 듯이 자면서 고민들과 아무 상관 없는 듯 거리를 두고 나면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도 하고,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것들과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이 떠오르기도 한다. 누군가를 만날 때도 마찬가지다. 사랑하는 사람과 많은 시간을 보낸다는 건 즐거운 일이지만 가끔씩 혼자 있는 시간에 서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기도 하고 더 사랑할 수 있는 힘을 얻기도 한다. 삶도,사랑도, 쉼표가 필요하다. 김재.. 2021. 12. 14.
너 있는 그대로 아름다우니 몸이 힘든 건 참아도 마음이 힘든 건 참지 말라 하더라머리로 참아야 하는 건 견뎌도 가슴에서 우는 건 누르지 말라하더라착하게 보이려고 노력하는 게 때로 독이라고자신에게도 상대에게도 독이 된다 하더라오히려 정직한 편이 당장은 힘들어도서로에게 유익이라 하더라  가슴에 깊은 호수가 생기기전에 끝도 볼 수 없는 우물이 생기기 전에마음에 비가 오거든 그대로 감추지 말고 투닥투닥, 첨벙첨벙,시끄럽도록 내버려두고 희로애락 비켜가려 하지 말고제발 웃는 척 좀 그만 해라, 하더라  너 있는 그대로 아름다우니화 내는 것도 우는 것도 짜증내는 것도 아름다우니제발 착한 척 좀 그만 해라, 하더라 - 좋은 글 - 2021. 12. 10.
내 하루를 더 풍요롭게 만드는 법 나와 아무 상관 없는 사람과 일에 감정을 소비하며 시간을 보내지 말자. 내가 관심을 갖는다고 해서 그 사람이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내 기분과 하루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뿐이다. 오늘 아침 내 기분은 어떠한지를 살피고 무엇을 먹을지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며 안부가 궁금한 사람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내 하루를 더 풍요롭게 만든다. 남의 삶을 들여다보지 말고 나의 삶에 집중하며 살자. 중에서... 2021. 12. 2.
보통의 날들 특별한 하루라는 것은 평범한 하루들 틈에서 반짝 존재할 때 비로소 특별하다. 매일같이 특별할 수는 없다. 거대하게 굴러가는 쳇바퀴 속에 있어야지만, 잠시 그 곳을 벗어날 때의 짜릿함이라도 누릴 수 있다. 마치 월요일 없이 기다려지는 금요일이란 있을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김이나 《보통의 언어들》중에서... 2021. 1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