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otion Therapy1066 스스로 눈을 가린 채 진짜 소중한 건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법이다. 가끔은 되살펴야 하는지 모른다. 소란스러운 것에만 집착하느라, 모든 걸 삐딱하게 바라보느라 정작 가치 있는 풍경을 바라보지 못한 채 사는 건 아닌지. 가슴을 쿵 내려앉게 만드는 그 무엇을 발견하지 못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눈을 가린 채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이기주『언어의 온도』중에서.. 2021. 8. 20. 충분히 괜찮은 시간을, 세상이 너무 힘들어 보이는 건 내가 그런 것들만 보고 듣고 살기 때문이다.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들을 만나고 긍정적이고 밝은 소식만 보려고 노력해. 어떤 것들을 주변에 두느냐에 따라 세상을 다르게 보게 되는 거야.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과 마음 아프게 하는 말들. 나와 상관없는, 모르고 살아도 되는 것들에 대해 쓸데없는 감정을 쏟아내며 살지 않도록 해. 나에게 필요하지 않은 것들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귀를 막고 눈을 감고 입을 닫아야 충분히 괜찮은 시간을, 더 행복한 나를 만날 수 있어. 김재식 중에서... 2021. 8. 20. 공존의 온도차 따뜻함과 차가움이 공존하는 장면을 줄곧 지켜보았다. 차가운 쪽은 물이 맺히지 않는다. 물방울이 맺히고, 주르륵 흐르다 넘치는 건 언제나 따뜻한 쪽이었다. 따뜻함은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기에 알맞은 온도다. 너무 뜨겁거나 차가우면 곤란을 겪는 상태가 꼭 생기는 것이다. 사람이라고 어찌 다를까. 사람이 흘러가야 하는 방향은 궁극적으로 온기가 있는 쪽이어야 함을 아로새기며 새날을 걷는다. 가슴에 결로나 곰팡이가 생긴 사람은 없는지 간간이 돌아보면서. 이은정 《쓰는 사람,》중에서 사람이 흘러가야 하는 방향 2021. 8. 16. 일탈에서 일상으로 집으로 돌아가는 길, 낯선 곳에서 익숙한 곳으로, 먼 곳에서 가까운 곳으로, 일탈에서 일상으로 외로운 곳에서 또한 외로운 곳으로 오랫동안 외로웠던, 앞으로도 외로울 곳으로 누군가 나를 기다릴, 누군가 나를 잊었을 그곳으로 돌아가는 길은 쓸쓸하고 따뜻한 불빛과 텅 빈 마음으로 가득 차 있다. 황경신『괜찮아, 그곳에선 시간도 길을 잃어』중에서... 2021. 8. 16. 감정낭비 나를 멋대로 오인하는 이들을 이젠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믿고 싶은 대로 믿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굳이 내 시간을 내어주지 않기로 했다. 그들과 같은 시간, 나는 내 행복을 찾겠다. 일홍 《그게 너였으면 좋겠다》중에서 감정낭비 2021. 8. 2. 그냥 그렇게 산다 행복이라는 말이 유행하던 때가 있었다. 행복하지 않으면 큰일이라도 난 것처럼 우울증에라도 걸린 사람처럼 호들갑을 떨었다. 행복해서 나쁠 건 없다. 하지만 행복을 강요하는 분위기는 불편하다. SNS 속에서, 블로그 속에서 사람들은 행복해 보인다. 보여지는 행복 그런 행복이라면, 그런 게 행복이라면 나는 행복하지 않다. 왜 꼭 행복해야 하는데? 그냥 덤덤하면 왜 안 되는데? 어느 날은 좋고 어느 날은 나쁘다. 어느 날은 엉망이고 어느 날은 참을 만하다. 어느 날은 웃고 어느 날은 운다. 어느 날은 별로고 어느 날은 괜찮다. 그냥 그렇게 산다. 권미선『 혼자일 때도 괜찮은 사람 』 中에서... 2021. 8. 2. 여름엔 수박이지 ♥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수박 ♥ 여름이 오면 많이 찾는 과일 중 하나가 수박이다. 더위에 지쳤을 때 수박을 먹으면 갈증 해소에 그만이다. 수박은 90% 이상이 수분이기에 빠른 갈증 해소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단맛을 내는 과당과 포도당은 더위로 인해 쌓인 피로를 빠르게 풀어준다. 시원하고 맛있는 수박의 효능에 대해 소개한다. ★ 뇌졸중 예방 ★수박의 붉은색 부분에는 리코펜 성분이 들어있다. 리코펜 수치가 높은 사람은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코펜은 혈당을 떨어뜨리고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 근육 긴장 완화 ★수박 과즙 속에 칼륨이 풍부하다. 이는 근육을 이완하는 데 효과가 있다. 거친 운동을 하는 선수나 스포츠를 즐긴다면 수박을 자주.. 2021. 7. 20. 내려앉은 꽃잎을 따라 내려앉은 꽃잎을 따라 하나의 계절이 가고있다... 2021. 4. 5. 어쩌면 공감 어쩌면 공감이라는 것은 꼭 같은 시대, 같은 장소에서 같은 일을 겪어야만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나를 깊이 이해함으로써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을 다수의 보편적인 감정으로 확장해나갈 수 있는 것, 그것이 공감 아닐까 생각해본다. 2021. 4. 5. 보통의 날,보통의 아침 봄비 내리는 아침 세상 살아가는 바쁜 발걸음을 잊고 게으름을 피워본다. 꼬질꼬질 얼굴로 맛없는 아침밥을 억지로 먹어본다. 또다시 이불 속 품이 그리워 슬금슬금 기어들어가 누워 티비 리모컨을 만지작거리는 하루다. 커피의 향이 맛이 그리운 건 아니다. 그저 습관처럼 찾는 게으름의 주말처럼 커피의 향을 느낀다. 잔소리하는 엄마도, 잔소리하는 아내도 주말만큼은 멜로디 선율처럼 달달하다. 주말을 주말처럼 보내는 보통 날이다. 최동훈『 인생은 아름다웠다 』 中에서... 2021. 3. 11. 선명한 흔적 내가 살아온 날들이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스쳐지나갈 때가 있다. 이 영화의 필름은 과거로 거슬러갈수록 채도를 잃어간다. 그럼에도 어떤 순간의 어떤 감정은 선명한 흔적으로 남아 있다. 2021. 3. 11. 그것으로 된것이다. 우리는 현재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느끼며 살아가고 있는 걸까. 어쩌면 다음 계절만을 기대하느라 현재의 풍경을 들여다 보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는게 아닐까.. 괜찮다, 어찌됐든 우리는 우리의 계절에 머무르고 있으니까. 현재의 풍경 속에 오롯이 존재하고 있으니까. 그것으로 된것이다. 정한경『 안녕, 소중한 사람 』 中에서... 2021. 3. 7.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8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