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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Therapy/길위의 바람...267

지는 꽃 사이로... 지는 꽃 사이로 흘러가는 저기 저 그림자... 꽃이 지니 시간의 여울 타고 사위는 가슴 달고 어디로 가나... 봄꽃 피어 한 시절 질펀한 춤사위에 젖은 눈에 별들이 박히고... 순간의 만개 처연한 이제 낙화로다. 고은영 / 비경 (悲 境)... Morning has broken - cat Stevens 2013. 5. 6.
살아가면서... 살아가면서 가장 아름다운 일은... 누군가의 배경이 되어 주는 일이다. 별을 더욱 빛나게 하는 까만 하늘처럼... 꽃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무딘 땅처럼... 함께하기에 더욱 아름다운 연어떼처럼..... 안도현 / 연어.... Folk Rock And Country Songs With Lyrics - Dan Fogelberg 2013. 5. 6.
아침 산그늘 속에... 강 언덕 풀잎들이 돋아나며 아침 햇살에 핏줄이 일어선다. 마른 풀잎들은 더 깊이 숨을 쉬고... 아침 산그늘 속에 산벚꽃은 피어서 희다. 누가 알랴 사람마다 누구도 닿지 않은 고독이 있다는 것을... 돌아앉은 산들은 외롭고... 마주 보는 산은 흰 이마가 서럽다. 김용택 / 사람들은 왜 모를까 중에서... If i could be where you are - Enya 2013. 5. 3.
어떤 길에서는... 어떤 길에서는 너무 빛나서 쓰러진 적이 있고... 어떤 길에서는 바람 때문에 이별을 고한 적이 있다. 어떤 길에서는 하염없이 지켜보다 놓쳐버린 적이 있다. 길은 그렇게 채우지 못하고말하지 못하고... 스스로 떠나지 못한다... 전 동선《그대와 걷고 싶은 길》중에서... ANGEL OF THE MORNING - Juice Newton 2013. 5. 1.
세월이 이따금 나에게... 세월이 나에게 이따금 묻는다. 사랑은 그 후에 어떻게 되었냐고... 물안개 처럼 몇겁의 인연이라는 것도 아주 쉽게 부서지더라... 이제 세월이 나에게 묻는다. 그럼 너는 무엇이 변했느냐고..... 류시화 / 물안개... 새 보다 자유로워라 - 유익종 2013. 4. 30.
하늘빛 그리움... 하늘빛 그대의 푸른 꿈에 취해서... 잠시 세상이 아름다웠다... 꿈꾸다 깨어나 마주친 단단한 슬픔... 그대의 향기 머물던 내 가슴에 못박힌 겨울... 먼 그대로 부터 아직 오지 않은 나의 봄... 또 다시 내 안에 웅크리는 하늘빛 그리움... 기다림만 가득한 세월 속에... 그대 없는데..... 안희선 / 하늘빛 그리움... Heart Of Mine - Anael 2013. 4. 30.
치열한 용기로 가자... 누구에게나 굴곡은 있고 한가지 슬픔은 안고 산다. 지금 이순간 치명적인 굴곡이 있다고 절망한다면 슬픔은 계속될 것이고... 꿈은 바람 속으로 사라질 것이다. 오늘 내가 석양에 아프게 물들어 갈지라도... 내일이면 뜨겁게 타오를 태양을 위해... 치열한 용기로 가자... A Tale That Wasnt Right - Helloween 2013. 4. 29.
꽃을 심고 싶었다... 꽃을 심고 싶었다. 차마 발을 뗄수 없는 많은 곳에 마지막 인사 대신... 허리숙여 작은 꽃씨 하나를 묻고 싶었다. 가벼이 눌러 담아온 사진이든, 어렴풋한 기억 속에서든... 나는 그곳을 기억 할 것이나... 그곳은 내가 본 그곳은 그 무엇으로... 이 보통의 나를 기억해 줄까 싶어서였다. 장 연정《소울 트립》중에서... Save the last dance for me - ann breen 2013. 4. 27.
있는 그대로... 어깨를 펴고 새숨을 가득 밀어 넣습니다.. 가방끈을 고쳐매고 운동화를 벗어... 보이지 않는 먼지를 털어냅니다.. 가능하면 차가운 물에 세수를 하고 여정에 지친 눈을 씻어 내도 좋습니다. 귀를 열고 사방의 소리를 듣습니다. "괜찮아 두렵지 않아" 라고.. 애써 거는 최면은 좋지 않아요. 벅차면 벅찬대로 낯설면 낯선대로 마주치는게 좋습니다. 그렇게 있는 그대로 풍경과 인사 합니다.. 장연정《소울트립》중에서... Back To Black - Amy Winehouse 2013.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