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otion Therapy/쓸쓸한 조도313 그럴수도 있지의 지혜 살면서 내가 정한 예상 답안만 줄여나가도 삶이 좀 가벼워지지 않을까. 그럼 훨씬 더 편한 마음으로 ‘그럴 수도 있지’라며 더 많은 것들을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김자옥《그런 어른》중에서... 2022. 2. 18. 낙관과 비관 사이 다 잘 될거라는 마음과 애써 봐도 소용없다는 마음 사이에서 싸우는 건, 고통스럽다. 그래도 우리는 그렇게 살아간다. 낙관과 비관 사이, 절망과 희망 사이에서, 부풀어 올랐다가 터졌다가 웃었다가 울었다가 그렇게 갈팡질팡하면서. 권미선《아주, 조금 울었다》중에서... 2022. 2. 13. 굳이 그렇게 산다. 우리는 소중한 것들은 늘 멀리에 있다고 믿고, 가까이 있는 것들에겐 좀처럼 마음을 주지 않는다. 굳이 그렇게 산다... 허성욱《다 내려놓고 싶은 날》중에서... 2022. 2. 11. 자기 위안과 희망 사이... 자기 위안과 희망 사이 포기하는 것이 포기하지 않는 것보다 멋진 일이 되는 경우도 있다. 자기 위안과 희망 사이, 남들은 알아도 나는 모르는 것... 허성욱《다 내려놓고 싶은 날》 중에서... 2022. 1. 9. 따뜻한 위로 살다보면 누구나 다 힘들고 지치고 당황스럽고 눈물겨울 때가 있어. 그런데 어차피 내 눈물의 의미를 나 이외에 그 누구도 해석할 수 없고, 내 고민의 깊이를 그 누구도 정확히 잴 수 없어. 다만 쓰러지지 않을 정도의 따뜻한 위로 한마디가 필요하지. 내 마음의 문을 열고 감싸주는 건 열쇠가 아니라 따뜻한 말 한마디라는 것. 때론 따뜻한 위로 받고 싶어 김이율《익숙해지지 마라 행복이 멀어진다》중에서... 2022. 1. 2. 마음 먹은 대로 눈을 감으니 세상이 깜깜해졌다. 다시 눈을 뜨니 세상이 밝아졌다. 변한 건 없는데 내가 마음먹기에 따라 세상이 깜깜해지고 밝아졌다. 세상을 살아간다는 건 비록 마음먹은 대로 되진 않겠지만 세상을 마주하는 마음만큼은 마음먹은 대로 될 수 있었다. 마음 먹은 대로... 글배우《걱정하지 마라》중에서... 2022. 1. 1. 완성을 위한 마지막 퍼즐 내 삶의 양쪽 끝이 서로 묶여 있음을 분명하게 느낀다. 그 끝을 바라보며 성장하고.. 그 어떤 축제보다 진지하게 그 축제에 다가가 완성하기 위해 나는 끝을 마중하러 나간다... 헤르만 헤세《어쩌면 괜찮은 나이》중에서... 2021. 12. 26. 위드에서 또 다시 위기로... 괜찮아질거야 힘들고 어려운 일도 가슴 아프고 슬픈 일도 하루씩 견디다 보면 괜찮아질거야 화나고 억울한 일도 속상하고 괴로운 일도 하루밤씩 자고 나면 지나가게 될 거야 막막한 삶도 울고 싶은 현실도 기억 하고 싶지 않은 나쁜 일들도 언젠간 끝은 있는 거니까 하루씩 잘 참아내고 하루밤씩 잘 자고 나면 모두 없던 일이 되어줄거야 지금 힘들더라도 용기 잃지 말고 꿋꿋하게 이겨내 보는 거야 모두다 괜찮아질테니까 그러니까 힘내! - 유지나 - 2021. 12. 19. 롱런의 원동력 인생에는 오래 버텨내는 사람만이 가지게 되는 트로피가 있다. 삶에서 긴 호흡이 필요할 때, 그 시간을 누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당신과 한편이 되어주는 것이다. ‘내게 주어진 것들이 별로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손가락을 치켜세우는 대신 허리를 숙여서 하루를 살자. 자신을 믿고 그렇게 하자. 그러다 가끔은 고개를 들어 인생 전체의 지도가 어떻게 그려지고 있는지 멀리 내다보았으면 좋겠다. 당신의 인생은 매일 점만 찍다 끝나지 않는다. 선과 면을 향하여 조금씩 걸어가고 있다. 2021. 12. 10. 관점과 시점 사람들에게는 저마다의 감정 서랍이 있다. 상황에 대한 기억은 흐릿해질지라도, 그때 느낀 감정들은 어딘가에 저장이 된다. 나의 관점을 의심하면 또 다른 관점으로 어떤 것을 바라볼 수 있다. 그리고 그 과정은 확실히 나의 세계를 확장하거나 견고히 해주었다. 주는 자가 받는 이를 오랫동안 세심히 지켜봐온 시간이 선물 받는 이의 만족도를 좌지우지하듯, 조언도 그렇다. 듣는 이의 성향과 아픈 곳을 헤아려 가장 고운 말이 되어 나올 때야 ‘조언’이지 뱉어야 시원한 말은 조언이 아니다. 김이나 《보통의언어들》중에서... 2021. 11. 25. 고통의 한 가운데... 그 시절에는 그 시절의 아픔이 있다. 사람마다 견딜 수 있는 고통의 크기가 다르고 감당할 수 있는 마음의 크기가 다르다. 당신도 이제 지나고 나니 괜찮다고 생각할 뿐 그때는 벼랑 끝에 서 있는 기분이었을 것이다. 누구나 지금 지고 있는 짐이 가장 무겁게 느껴진다. 가장 힘든 일은 언제나 지금 내가 겪고 있는 그 일, 내가 고통의 한 가운데를 관통하게 만드는 그 일, 나를 잠 못 이루게 하는 바로 그 일이다. 지금 내 앞에 있는 일이 세상의 중심이고 그 일 하나로 마음이 무너져 내리곤 한다. 발목 정도 깊이의 우물도 누군가에는 가장 힘든 순간이 된다. 그러나 그가 한 발 한 발 걸어 나오기 전에 그런 건 별거 아니라고, 지나고 보면 다 소용없다고 쉽게 가볍게 말하지 말라. 그는 지금 있는 힘을 다해 그.. 2021. 11. 20. 안도와 불안 사이 우리 기억은 점점 무뎌져서 내가 생각하고 판단한것도, 곁의 사람들과의 추억도 사라져가고, 남아 있는 것은 나도 알 수 없는 버릇, 막연한 규칙들이다. 세상은 어렵고 그것을 감당할 능력은 없기에 우리는 어떻게든 단순하게 살고 싶다. 막막하다, 그럴 때 ‘나란 사람이 내가 아는 그 이상’ 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은 참으로 기쁜 일이다. 내 차가 잘 제어되지 않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자기 혼자 알아서 주행하는 차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처럼, 나는 내가 나의 의도를 벗어나 움직이는 것이 다행스럽다. 송형석 《나라는 이상한 나라》중에서... 2021. 11. 16.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