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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tion Therapy/쓸쓸한 조도313

미리 아는 것도 재미없다. 인생을 앞질러 갈 필요 없다. 앞으로 어떤 인생이 펼쳐질지 미리 아는 것도 재미없다. 달콤하든 쓰디쓰든, 언젠가는 먹어야 하는 초콜릿이니까. 겸허히 받아들이며 뚜벅뚜벅 걸어가련다 최윤석 《당신이 있어 참 좋다》중에서... 2023. 1. 22.
이제 나에게 너그러워질 차례다 내 인생에 기쁨과 환희 같은 긍정의 감정만 있으면 좋겠지만, 불안과 분노도 찾아올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것. 그 감정들이 지금 내 안에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그 감정의 원인을 하나씩 제거해나갈 때, 우리는 겉으로 드러나는 완벽 없이도 오늘의 나를 사랑할 수 있지 않을까? 이제 나에게 너그러워질 차례다. 나란《행복을 담아줄게》중에서... 2023. 1. 19.
부재중 통화 누구나 마음속에 하지 못한 말 하나쯤은 묻고 살아간다. 그렇게 전하지 못한 이야기들에 ‘부재중 통화’라는 이름을 붙였다. 끝내 닿지 못한 것들, 피지 못한 꽃들, 이루지 못한 꿈들… 미완으로 남은 것들이 지닌 시린 아픔과 아름다움을 아낀다. 설은아《세상의 끝과 부재중 통화》중에서... 2023. 1. 16.
그때여서 가능했다.. 그때여서 가능했다. 그 나이여서, 그 감정이어서, 그 상황이어서.. 또 쓸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런 글을 쓰는 순간은 단 한 번뿐이다. 신경숙《요가 다녀왔습니다》중에서... 2023. 1. 12.
말 한마디 말은 고작 한 마디에도 뱉은 사람의 마음과 됨됨이가 담기지. 그리고 꼭 어딘가에 닿아 따뜻한 기억으로 머무르기도 하고, 날카로운 가시가 되어 꽂히기도 해. 무심코 튀어나오는 그 말, 한 번 더 생각하고 소중히 건네줘. 오늘 만난 사람에게도, 나 스스로에게도... 윤혜지《나는 오늘의 내가 좋아》 중에서... 2023. 1. 5.
자존감 채우기 ​ 특별한 것과 소중한 것은 다르다. 사람들은 종종 자존감이 자신을 특별하게 여기는 마음이라 착각하곤 하지만, 자존감은 특별하지 않더라도 그런 나를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다. 현실을 잊게 하는 마취제가 아닌, 현실에 발을 딛게 하는 안전장치인 것이다. ​우리는 이제 진짜 자존감을 이야기해야 한다. ​예쁘지 않으면 어떤가. 특별하지 않으면 어떤가. 당신은 당신 자체로 온전하며, 우리 삶은 여전히 소중하다.​ ​ 김수현《애쓰지 않고 편안하게》중에서... 2023. 1. 3.
더 멋진 나를 기대해 지금까지 잘 버텨왔고 잘 걸어왔어. 정말 많은 사건과 이야기들이 얽히고 풀어지기를 반복했지만 지금의 나는 제법 괜찮아 보여. 예상하지 못한 고난들이 많았지만 기특하게도 나는 해냈어. 또다시 내가 몰랐던 미래들이 기다리고 있겠지만, 불안과 걱정에 막혀 주저하기보다는 결국 지금까지 그래왔듯 잘 해낼 거야. 윤혜지《나는 오늘의 내가 좋아》 중에서... 2023. 1. 1.
저마다의 삶이 “저마다의 삶이 각자의 마음을 앓고 있을 때, 작은 통증들이 모여 만든 도시가 매일 밤 빛으로 욱신거린다” 최현우《나의 아름다움과 너의 아름다움이 다를지언정》중에서... 2022. 12. 28.
멍때리는 시간 ​​ ​ 머리가 복잡할 때는 생각을 멈추고 그냥 멍하니 시간을 훌려 보낸다. 굳이 할 일을 찾지도 애써 노력하지도 않는다. 비울 만큼 비워지면 몸과 마음에서 다시 움지일 힘이 생긴다. ​ 지금 지쳐 있다면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허공을 바라보자. ​때로는 쓸모없는 낭비라 치부되는 일이 쓸모가 되기도 한다. ​ 윤정은 《세상의 모든 위로》중에서.... 2022. 12. 15.
그래도 너는 사람들은 왜 이렇게까지 ‘나만 힘든 사람’이 되고 싶어 하는 걸까? 나만 힘든 사람들은 또한 대부분, 자연스럽게 그다음 순서인 “그래도 너는…”이란 말로 넘어갔다. ‘그래도 너는, 결혼도 안 하고 혼자 사니까 얼마나 편해. 그래도 너는, 회사도 안 다니고 자유롭게 일하니 얼마나 좋아. 아파도 출근해야 하는 사람이랑 똑같니’ 화제를 돌려볼까 영화 얘기를 꺼내도, ‘그래도 너는, 영화 볼 시간도 있어 좋겠다.’ 괜히 식물 얘기를 꺼내도, ‘그래도 너는, 여유가 되니까 화분도 들여놓고 그렇지.’ 그래도 너는, 그래도 너는, 그래도 너는…. 타인의 삶에선 장점만 쏙쏙 뽑아내는 그 탁월한 재능이, 자신의 삶에선 급격히 빛을 잃어버린다는 것이 늘 신기했다. 강세형《희한한 위로》중에서 ‘나도 그래, 그래도 너는’ 2022. 12. 6.
미치도록 힘든 요즘이다. 나는 요즘 외롭고, 답답하고, 힘들고, 지친다는 말을 “아, 바다 보러 가고 싶다”라고 돌려 말하곤 한다. 내 복잡한 심정을 그대로 말하지 못할 만큼 미치도록 힘든 요즘이다. 하태완《너에게》중에서... 2022. 11. 2.
끝내 닿지 못한 것들 누구나 마음속에 하지 못한 말 하나쯤은 묻고 살아간다.그렇게 전하지 못한 이야기들에 ‘부재중 통화’라는 이름을 붙였다. 끝내 닿지 못한 것들, 피지 못한 꽃들, 이루지 못한 꿈들..미완으로 남은 것들이 지닌 시린 아픔과 아름다움을 아낀다.   설은아 《세상의 끝과 부재중 통화차마 하지 못한 말들은 모두 어디로 가는 걸까》중에서... 2022. 1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