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Therapy/시선과 감성...229 퍼포먼스... 흔들리며 사는 것이 인생이다. 인생에 있어 프로는 없다. 모두가 아마츄어 일 뿐이다. 시나리오도,프로듀서도,배우도... 단 한 사람 나 자신이다. 그저 리허설 없는... 단 한번의 퍼포먼스 일 뿐이다. 김 정한《잘 있었나요 내 인생》중에서... 격외선당 - 최 소리 2015. 2. 7. 어차피 잘려나갈 겨울 긴꼬리... 그렇게 네가 돌아서 있으면... 그렇게 네가 슬픈 얼굴로 돌아서 있으면... 내 가슴엔 침묵의 소나기 쏟아져 내리고... 나는 길 잃은 아이처럼 울고 싶어진다. 네 아픔 산같이 크다 해도 네 눈물 바다같이 깊다 해도.. 가난한 두 팔로 나 다 안을 수 있는데... 너는 무얼 바라보는지..무얼 듣고 있는지... 작은 꽃등 하나 들고...네 어둠 곁을 서성이는 나... 백창우 / 꽃등... 여울꽃 - 버블시스터즈 2015. 2. 2. 적당한 거리의 법칙... 적당한 거리의 법칙... 떨어져 있을때의 추위와 붙으면 가시에 찔리는 아픔 사이를 반복하다가... 결국 우리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 입니다..적당한 거리가 필요 합니다. 서로 그리워 할만큼의 거리, 서로 이해 할 수 있을만큼의 거리... 서로 소유하지 않고 자유를 줄 수 있는 거리... 서로 불신하지 않고 신뢰할 수 있는 거리... 그 거리를 유지 해야만 관계가 오래가며... 유지 하고 싶다면 집착보다는.. 한걸음 물러나 관망하는것도 필요한것 같습니다... 김 현태《내 마음 들었다 놨다》중에서... one life one soul - Gotthard 2015. 1. 12. 꿈으로 남은 모든 흔적에... 꿈으로 남은 모든 흔적에 혹은 기억에, 아직 지울수 없는 그 무엇에... 자꾸만 의미 없는 의미를 부여하고... 30 minutes - t.A.T.u.(Sub. Español) 2014. 12. 9. 바람의 탁본을 뜨면... 바람의 탁본을 뜨면.. 여러 겹 표정이 다른 무늬의 층이 찍힐 것이다. 바람의 역할이란... 꽃 술을 열기도..꽃잎 떨어뜨리기도... 내 몸속 지나며 휘파람 문신 뼈에 새기기도 하지만... 십칠 층 꼭대기로 찾아와 밤새 울고 간 적도 있다. 그 울음에 귀 막고 덧문 꽉 닫아 걸었더니... 숨어서 입술 깨물고 있었나 보다. 지난 계절 먹구름의 더께 옷 걸치고 몰려와... 아름드리 거목들 우람한 세월을 냉큼 주저 앉혔다. 견고한 둥치 베어지고... 남은 건 뿌리 깊은 의자다..바람의 앉음새다... 우두커니 누군가 기다려 온 오래된 습성의 의자는... 바람이 은유한 동그란 문자, 휴지부의 표상이다. 내게도 바람의 속성 있다. 끊임없이 두드리고 부러뜨리고 휘몰아치다가... 흉곽 깊숙이 의자를 앉히고 쉬어 보기도.. 2014. 12. 8. 내 가슴에도 쓸쓸한 낙엽이 진다... 낙하하는 나뭇잎 사이... 심술 굿은 바람이 시니컬한 웃음 뒤... 싸늘해지는 계절의 복판에 비가 내렸다... 차가운 영혼의 대지... 아프면 아프다고 소리쳐도 들을 귀 없어 소리치지 못하는... 내 가슴에도 쓸쓸한 낙엽이 진다... 고은영 / 내 마음의 가을에도 낙엽은 진다... Stoa 2014. 11. 30. 소리 내어 우는 비를 맞으며... 그랬다..비는 언제나 소리 내어 울기를 좋아했다. 내 가슴에 달려와 밀치듯 안기며... 흘리는 눈물에는 늘 천둥 같은 울부짖음이 있었다. 시커멓게 서러움을 안고 와서 다 내려놓을 때 까지... 한 시도 내 품에서 얼굴을 떼 놓지 않으려 했다... 그 눈물의 의미도 모른 채 그때마다 나는 비를 안고... 가슴이 싸늘해지도록 서 있어야 했다. 그랬다..소리 내어 우는 비를 맞으며... 언제나 나는 너를 생각하곤 했다. 架痕 김철현 / 비속에 당신이 있다... Djelem - Rainning & Dorogi (Raining Ver) 2014. 11. 1. 내가 비 되어 너에게... 홀로 서있는 나무에 습기를 머금은 바람이 분다. 산발한 바람들은 머리 풀어헤친 아이들 처럼... 하루 온종일을 가지 끝에 매달려 흔들거리고... 바람이 나무에 기대어 있듯이... 나무도 나도 그 누구도 혼자는 아니었다. 끝간데 없는 지평선 위에 길을 잃고 있을때도... 푸른 하늘만은 언제나 함께 나와 걸어주었다... 주어진 삶이 언제나 제 길을 걸어서 가지 않듯이... 모래밭위의 사랑도 언젠가는 자갈밭 어디쯤 걷고 있을지도... 떨어진 낙엽처럼 온갖 그리움을 다 삭이고 나면... 이 생명에 말 없는 사랑을 꽃 피울수 있을까... 그리움을 적신 눈시울이 새벽 이슬이 되고... 한 낮의 햇살에 승천한 눈물들이 비 되어 내리는 날... 너도 혼자가 아니다. 내가 비 되어 너에게 내릴 것이기에... 내가 비 되.. 2014. 11. 1. 피었다 저 혼자 지는... 처음부터 끝까지... 외로운게 인생이라고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지금 내가 외로워서가 아니다. 피었다 저 혼자 지는... 오늘 흙에 누운 저 꽃잎 때문도 아니다. 형언할 수 없는..형언할 수 없는... 시작도 알지 못하는 곳에서 와서... 끝 모르게 흘러가는... 존재의 저 외로운 부대낌... 아득하고 아득하여... 도 종환《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중에서... "Hungry Ghost" Chiftitelli new music by Adam Hurst 2014. 10. 23.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