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Therapy899 그림자... 머리 속에 걱정 나무를 키우면 그 그늘 밑에선 행복도 불행이 된다. 깨달음의 칼로 자르고 베어내면 걱정은 그저... 내일의 그림자 일 뿐... 우리네 삶에서 걱정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그림자 같은 것이다. 하지만 걱정해서 될 일은 아무것도 없다. 머리 속에 걱정 나무 대신 지혜의 꽃 한 송이 키우면 어떨까... 꽃은 세월을 걱정하지 않고... 자신이 꽃 피울 날을 기다릴 줄 아는 존재 이니까... MINHA RÁDIO: ROMANTIC INSTRUMENTAL 2016. 7. 26. 비움과 채움... 이룬것도 얻은 것도 없어라... 채울수록 더 깊어지는 마음 구멍... 있어도 없는,없어도 있는 허공처럼... 허무란 비움으로 꽉 찬 거라네.... 꽃이 핀다고 좋아 할 것도 없고... 꽃이 진다고 슬퍼 할 것도 없다... 칼 바람 겨울이 길어도 봄은 오고... 여름이 아무리 뜨거워도 가을이 오듯이... 갈 것은 가고 올 것은 온다. 때가 되면 빈 손에 쥘 것이 생기고... 때가 되면 잡은 것도 놓을 줄 알아야 한다.. 비울 줄 알아야 채울 줄도 아는 것이기에... Ralf Bach(랄프 바흐) 연주 12곡 2016. 7. 26. 풍경은 그저... 풍경은 그저... 바라보이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간단없이... 뒤척이게 한다... 흔들리며 피는 꽃 - 범능스님 2016. 7. 24. 길을 잃어가는 중... "요즘 뭐 하세요?" 누군가가 내게 이렇게 묻는다면... 난 아마도 울고 말 것이다. 하는 일 없는데 참.. 바쁘다... 머리는 계속 돌아가고 있고 땀은 연일 줄줄 흘리는데... 내 일용한 양식은 채워지지 않고... 꿈에 대한 믿음이 일상과 충돌하여... 나조차 길을 잃어가는 중이다. 그래도 믿고 싶다. 이 갈지자 같은 하루하루 이지만... 분명 저 별을 향해 제대로 가고 있다고... 거절도 할 줄 알아야 하고,계산도 할 줄 알아야 하고... 정리도 할 줄 알아야 한다고 또 다짐하지만... 내일이면 또 뜨겁게 돌아다닐 것이다. 아직은 꿈의 힘이 일상보다 1% 더 강한 탓이다. 그 1%로 나는 살아간다... 김이율《잘 지내고 있다는 거짓말》중에서... Greatest hits Of Kenny G - Bes.. 2016. 7. 24. 나는 왜..이렇게 허둥대고 있나... 나이는 자꾸 들어 가는데 ... 관절염 보다 지긋지긋한 이놈의 방황은... 끝이 나질 않는다... 이십대에는 방황하는 나 자신이 싫지 않았다... 왜...? 아프니까 청춘이요 방황하니 젊음이다... 그런데 언젠가 부터 여전히 헤매고 있는 나를... 인정하기가 너무 부끄러워 진다... 나는 왜..청춘도 지났는데 이렇게 허둥대고 있나... '방황하는 나 자신에 대한 방황' 이... 시작된 것이다... don't break your heart / SAVINA & DRONES 2016. 7. 21. 때때로 산다는 것이... 때때로 산다는 것이 어쩌면 슬프고 쓸쓸한 영화만 같아 되돌려 보면 거기 흑백으로 희미하게 웃는 당신이 있다... 때때로 산다는 것이 어쩌면 이해되지 않는 소설만 같아 되돌아가 펼쳐본 갈피에는 잊혀진 이름의 당신이 있다... One Republic (ft. Timbaland) - Apologize 2016. 7. 21. 시를 만지다... 더 아플것 없겠다 쉽게 말하지 마라... 세상은 온통 자줏빛이다... 누구는 상처를 꽃으로 읽지만... 나는 벌써 꽃이 상처로 보인다... 박소유《어두워서 좋은 지금》중에서.. Don't Explain - Beth Hart & Joe Bonamassa 2016. 7. 21. 그렇다고 달라질 건 없다... 바람이 분다..그렇다고 달라질 건 없다. 한번 쉬게 되면 또 다시 쉬고 싶고... 한번이 두 번, 두 번이 세 번 그러다 끝내는... 마음의 엉덩이를 철퍼덕 바닥에 내려놓고 만다. 조금만 더 가면 곧 당도할 거라는 그 말이... 거짓임을 알더라도 어쨋든 걸어가야 한다... 걸음을 먼추는 순간... 미래가 멈추고 인생이 멈추기 때문이다. 바람이 분다,빗방울이 떨어지고 꽃이 진다... 그렇다고 달라질 건 없다. 김이율《잘 지내고 있다는 거짓말》중에서... Oliver Shanti - Tibetiya - eMao 2016. 7. 20. 자유를 담다... 하나의 존재가 모든 우주이다 얇은 막, 그 막 사이로 자유, 온 우주를 담다... Para El Fin Del Mundo o El Ano Nuevo 2016. 7. 19. 바람으로 나를 스치다가... 속삭이지 않으나 내 속에 여울지는 소리... 반짝이지 않은나 내 속에 아롱지는 빛... 바람으로 나를 스치다가 아침으로 빛을 주다가... 햇빛으로 꽃 피우게 하다가... 이토록 뜨거운 열기로 달아 오르게 하는가... Loreen - Sober (Acoustic Version) 2016. 7. 19. 고독의 깊이.... 한차례 장마가 지났다... 푹푹 파인 가슴을 내리쓸며 구름 자욱한 강을 걷는다... 바람은 내 외로움만큼의 중량으로 폐부 깊숙한 끝을 부딪는다... 상처가 푸르게 부었을 때... 바라보는 강은 더욱 깊어지는 법... 그 깊은 강을 따라 내 식사(食事)를 가만히 띄운다. 그 아픔은 잠길 듯 잠길 듯 한 장 파도로 흘러가고...... 아아, 운무 가득한 가슴이여... 내 고통의 비는 어느 날 그칠 것인가... 기형도 / 고독의 깊이.... David Darling - Cello Blue 2016. 7. 16. 구름 없는 구름 속으로... 얼굴 없는 얼굴에게 영혼 없는 영혼에 대해 이야기하며 밤 없는 밤을 건너듯 마음 없는 마음을 복기한다. 사랑을 위한 사랑은 하지 않기로 시를 위한 시는 쓰지 않기로 사선에서 시작해서 사선으로 끝날 때 연약함을 드러낸 얼굴을 만난 적이 언제였나 결국 거울을 깨뜨리고 말았습니다. 사라지기도 전에 사라져 버린 것을 보듯이...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아는 바로 그 순간에... 이미 사라지고 없는 것을 보듯이... 사라지는 것을 사랑하기 위해 내내 사랑하기 위해... 오래 오래 간직하기 위해 너에게서 얼굴을 지워 버렸다. 얼굴 없는 얼굴 아래 이름 없는 이름을 새겨 넣고... 기억 없는 기억의 온기 속으로, 구름 없는 구름의 물기 속으로... 입자와 파동의 형태로 번져 나가는... 관악기의 통로를 여행하듯 걸어.. 2016. 7. 14. 이전 1 ··· 4 5 6 7 8 9 10 ··· 7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