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051 어둠을 밝히는 불빛처럼... 강물에 떠 있는 불빛처럼 어둠을 밝히는 불빛처럼 내 마음이 흔들리고 있다. 희미하게, 불안하게 반복적으로... 노 지혜《이 길위에서 다시 널 만날수 있을까》중에서... Broken Heart - Axel Rudi Pell 2012. 11. 25. 이제는 겨울이라 이름 부른다... 겨울마중... 겨울이 찾아들면... 겨울속으로 내가 먼저 들어서면 된다... 병적으로 차가운 성질을 싫어한다. 쨍하리만큼 날이 서있는 시린 공기..하늘...바람... 겨울이 주는 그 시림이... 하지만 싫다고 달리 벼켜갈 수 있는 재간은 없다. 그렇기에 변함없이 겨울을 먼저 맞이하는 습관... 그리고 다시 시작하면 된다... 겨울이니까... 봄이 멀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니까... 오랜만에... 참으로 오랜만에 새벽에 나갔다 왔다. 자꾸만 멍충해지려는 머리를 깨우고 싶었나보다. 그런데... 묵은 감정들의 조율..관계의 재구성... 머...그런것들의 무거운 주제들을 들먹이면서 과연 머리속을 말갛게 비워 냈을지는 의문이지만... 어쨋든~알싸한 새벽공기 콧속 깊숙이 집어넣고 ... 푸른 새벽을 가르며... 겨.. 2012. 11. 25. 그림자를 물에 누이고... 그대여 흘러흘러 부디 잘 가라... 소리없이..그러나 오래오래 흐르는 강물을 따라... 그댈 보내며 이제는 그대가 내 곁에서가 아니라... 그대 자리에 있을 때 더욱 아름답다는 걸 안다. 어둠 속에서 키 큰 나무들이 그림자를 물에 누이고... 나도 내 그림자를 물에 담가 흔들며... 가늠할 수 없는 하늘 너머 불타며 사라지는별들의 긴 눈물... 잠깐씩 강물 위에 떴다가 사라지는 동안... 밤도 가장 깊은 시간을 넘어서고... 밤하늘보다 더 짙게 가라앉는 고요가 내게 내린다. 도종환 / 그대 잘 가라... The Centaur - Joanne Glasscock 2012. 11. 24. 실상과 허상... 기억은 실상과 허상으로 구분된다. 허상의 기억이 현실과 마주치며 그것이 허상이었음이 밝혀질때... 누구나 당황하며 현실을 거부한다. 그래서 허상은 영원히 기억된다... 오 영욱《깜삐돌리오 언덕에 앉아 그림을 그리다》중에서... Sleeping Sun - Nightwish 2012. 11. 24. 거짓 같은 진실이 한데 엉겨... 네가 지나고 나면 온통 폐허로 남았다... 나는 남아 있는가... 진실 같은 거짓과 거짓 같은 진실이 한데 엉겨... When We Were Young - Adele 2012. 11. 22. 적우/파도를 훔친 바다... 죽음을 걸었던 너를 향한 내 구애의 말들 덧없음이여, 나는 나 이외에 아무도 사랑하지 않았다. 내가 날아들었던 당신.이라는 불.꽃. 오랫동안 나는 알지 못했다, 실은 그 눈부신 불꽃이 나를 비추는 것이었음을.... 또 그대가 보고 싶은가 봐요 마치 체한 것 처럼 한숨이 나요 또 이런 나를 들킬 것 같아 그 한숨을 삼켜내요 왜 아직 눈물이 남아 있는지 그대 담긴 눈물은 충분했는데 왜 아직 그대가 그리워 지면 멍들도록 입술 깨무는지 이제 그만 나를 떠나요 어떤 기억도 더 이상은 남기지 마요 이젠 제발 날 혼자 있게 해줘요 어떤 위로도 더 이상은 원치 않아요 내 곁에 있나요 나를 만지고 있나요 내 등에 기대 울고 있나요 이러지 말아요 이젠 날 떠나요 나를 위한다면 다른 사랑할 수 없어요 그런 내 모습 기다리고.. 2012. 11. 22. 늘 들이치건만 더 얻음도 없는 선...... 늘 들이치건만 더 얻음도 없는 선... 늘 흘러나건만 빠져남도 없는 선... 늘 변하면서 변함없는..선아닌 선... 얼마나..많은 물결 거기서 부서진... 얼마나..많은 거품 거기서 꺼진... 얼마나..많은 모래 거기서 묻힌... 얼마나..많은 발자국 났다가 사라진... 수없이..많은 그림 여기서 그려진... 수없이..많은 음악 여기서 울린... 수없이..많은 진주 여기서 닦여난... 수없이..많은 얼굴 잃었다 만난... 바다..그 바다........... 時には母のない子のように - 카르멘 마키 2012. 11. 20. 어째서 무엇이... 인간 내면의 고독한 허무... 간절히 원한다 하더라도 다가설 수 없는 사람이 있다... 사람과 사람사이... 서로 코드를 맟춘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늘 자유를 꿈꾸면서도 그 자리 그 모습으로... 한자리 붙박혀 있으려는 생각의 이면처럼... 인간에게는 누구에게나 두가지 인격이 존재 하는 것... 보여지는 모습이 전부라고 단정 지을순 없다... 진.정.한.만.남.은 상.호.간.의. 눈.뜸.이.다. 영혼의 진동이 없으면 그건 만남이 아니라 한때의 마주침이다... 진정한 친구란...내 부름에 대한..응.답 이기 때문이다... 사람과 사람사이..그 사이가 너무 멀다... 그 사이에서 우리는 자꾸만 지쳐가고... 무언가를 잃어간다... Without You ㅡ Martian 2012. 11. 20. 등대..빛을 잃다... 어쩌면 우리 인생의 내비게이션은 한 사람의 등짝인지도 모릅니다... 좋은 친구..아름다운 사람..닮고 싶은 어떤 사람... 그리고 사랑하는 누군가의 등.......... 그걸 바라보고 사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방향입니다... 이 병률 /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중에서... Tony Joe White - Always the Song 2012. 11. 18. 이전 1 ··· 436 437 438 439 440 441 442 ··· 4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