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otion Therapy1064 너 있는 그대로 아름다우니 몸이 힘든 건 참아도 마음이 힘든 건 참지 말라 하더라머리로 참아야 하는 건 견뎌도 가슴에서 우는 건 누르지 말라하더라착하게 보이려고 노력하는 게 때로 독이라고자신에게도 상대에게도 독이 된다 하더라오히려 정직한 편이 당장은 힘들어도서로에게 유익이라 하더라 가슴에 깊은 호수가 생기기전에 끝도 볼 수 없는 우물이 생기기 전에마음에 비가 오거든 그대로 감추지 말고 투닥투닥, 첨벙첨벙,시끄럽도록 내버려두고 희로애락 비켜가려 하지 말고제발 웃는 척 좀 그만 해라, 하더라 너 있는 그대로 아름다우니화 내는 것도 우는 것도 짜증내는 것도 아름다우니제발 착한 척 좀 그만 해라, 하더라 - 좋은 글 - 2021. 12. 10. 내 하루를 더 풍요롭게 만드는 법 나와 아무 상관 없는 사람과 일에 감정을 소비하며 시간을 보내지 말자. 내가 관심을 갖는다고 해서 그 사람이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내 기분과 하루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뿐이다. 오늘 아침 내 기분은 어떠한지를 살피고 무엇을 먹을지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며 안부가 궁금한 사람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내 하루를 더 풍요롭게 만든다. 남의 삶을 들여다보지 말고 나의 삶에 집중하며 살자. 중에서... 2021. 12. 2. 보통의 날들 특별한 하루라는 것은 평범한 하루들 틈에서 반짝 존재할 때 비로소 특별하다. 매일같이 특별할 수는 없다. 거대하게 굴러가는 쳇바퀴 속에 있어야지만, 잠시 그 곳을 벗어날 때의 짜릿함이라도 누릴 수 있다. 마치 월요일 없이 기다려지는 금요일이란 있을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김이나 《보통의 언어들》중에서... 2021. 12. 1. 관점과 시점 사람들에게는 저마다의 감정 서랍이 있다. 상황에 대한 기억은 흐릿해질지라도, 그때 느낀 감정들은 어딘가에 저장이 된다. 나의 관점을 의심하면 또 다른 관점으로 어떤 것을 바라볼 수 있다. 그리고 그 과정은 확실히 나의 세계를 확장하거나 견고히 해주었다. 주는 자가 받는 이를 오랫동안 세심히 지켜봐온 시간이 선물 받는 이의 만족도를 좌지우지하듯, 조언도 그렇다. 듣는 이의 성향과 아픈 곳을 헤아려 가장 고운 말이 되어 나올 때야 ‘조언’이지 뱉어야 시원한 말은 조언이 아니다. 김이나 《보통의언어들》중에서... 2021. 11. 25. 마음에도 해우소가 필요해 소란 떨고 싶지 않아 아무렇지 않은 척 격해지는 감정을 몰아세우며 누르기에 바빴다. 바쁘게 지내다 보면 잊히겠지라는 생각에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감당하기 벅찰 정도로 일을 하면서도 그 틈 사이로 새어 나오는 어쩔 수 없는 작은 감정들까지 짓눌러 막았다. 폭풍전야의 모습은 고요하지만 평화로운 풍경과는 거리가 멀다. 그렇게 겹겹이 눌러 담은 압축된 감정들이 한꺼번에 터져버리는 날에는 나 스스로 나를 감당하기 어려워질지도 모른다. 달아오른 순간의 감정들을 그때그때 터트려 날려버리지는 못해도 적절하게 비워내며 살아야 한다. 내 감정을 누르며 사는 것은 결코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김재식《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돼》 중에서... 2021. 11. 20. 고통의 한 가운데... 그 시절에는 그 시절의 아픔이 있다. 사람마다 견딜 수 있는 고통의 크기가 다르고 감당할 수 있는 마음의 크기가 다르다. 당신도 이제 지나고 나니 괜찮다고 생각할 뿐 그때는 벼랑 끝에 서 있는 기분이었을 것이다. 누구나 지금 지고 있는 짐이 가장 무겁게 느껴진다. 가장 힘든 일은 언제나 지금 내가 겪고 있는 그 일, 내가 고통의 한 가운데를 관통하게 만드는 그 일, 나를 잠 못 이루게 하는 바로 그 일이다. 지금 내 앞에 있는 일이 세상의 중심이고 그 일 하나로 마음이 무너져 내리곤 한다. 발목 정도 깊이의 우물도 누군가에는 가장 힘든 순간이 된다. 그러나 그가 한 발 한 발 걸어 나오기 전에 그런 건 별거 아니라고, 지나고 보면 다 소용없다고 쉽게 가볍게 말하지 말라. 그는 지금 있는 힘을 다해 그.. 2021. 11. 20. 모든 건 또 다른 시작의 과정일 뿐 그때로 돌아간다면 더 잘해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부질없는 이유는 그때로 돌아간다 해도 너는 그때의 너이고 나도 그때의 나이기 때문에 변하지 않아 결과는 같다. 지금의 나는 지금의 나이고 지금의 너는 지금의 너이기 때문에 우리가 다시 시작한다해도 변하는 건 없다. 그때의 우리를 기억하는 지금의 우리가 다시 시작할 수는 없다. 누군가는 기억도 못하는 상처가 또 다른 상처를 덧씌우기 때문이다. 지나간 일은 지나간 대로 아쉬운 일은 아쉬운 대로 또 다른 시작을 위한 하나의 과정이었을 뿐. 더 이상 과거에 얽매여 지금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기억은 기억 속에 추억은 추억으로 남겨두기를. 다시 살아갈 수 있도록 제발 그 시간에 놓아두기를. 김재식《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돼》 중에서... 2021. 11. 16. 안도와 불안 사이 우리 기억은 점점 무뎌져서 내가 생각하고 판단한것도, 곁의 사람들과의 추억도 사라져가고, 남아 있는 것은 나도 알 수 없는 버릇, 막연한 규칙들이다. 세상은 어렵고 그것을 감당할 능력은 없기에 우리는 어떻게든 단순하게 살고 싶다. 막막하다, 그럴 때 ‘나란 사람이 내가 아는 그 이상’ 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은 참으로 기쁜 일이다. 내 차가 잘 제어되지 않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자기 혼자 알아서 주행하는 차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처럼, 나는 내가 나의 의도를 벗어나 움직이는 것이 다행스럽다. 송형석 《나라는 이상한 나라》중에서... 2021. 11. 16. 오늘을 충분히 즐겨 그리운 시절이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야. 다시는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알기에 더 애틋하기도 하니까. 그러니 너무 그 시절에만 매몰되어 있지 말고 미래의 어느 시점에서 그리워질 오늘을 충분히 즐겨. 지금 그리워하는 그 시절이 잊혀지도록 말이야. 《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돼》 중에서... 2021. 11. 10. 묻어둔 사연들이 누구에게나 사연은 있다고 외로운 우리가 조금 덜 외로워지는 방법이 있다면, 그건 상대로 나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잊지 않은 일일 것이다. 여기까지 살아오는 동안 내게 그토록 많은 일들이 겹겹이 일어난 것처럼, 그 시간들이 포개지고 포개져 지금의 내가 된 것처럼 누구에게나 그렇다. 지금의 그를 이룬 크고 작은 일들,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사연이 하나쯤 있을 것이다. 종내는 우리를 끌어안고 울게 할지도 모를 사연이... 김신지《평일도 인생이니까》중에서... 2021. 11. 10. 행복의 척도 나는 정말 나를 사랑하는 걸까 우리의 가슴 한쪽엔 언제나 설명할 수 없는 외로움과 소외감이 메아리로 울리고 있다. 그것은 아무리 친한 친구나 가족이라 할지라도 해결해 주지 못한다. 헬레네 도이치는 외로움이란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제일 중요한 사람이 되지 못한다는 느낌에서 유래한다고 하였다. 지금 우울함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면 눈물 흘리며 기뻐할 무언가를 찾아 시작해보자. 일주일에 한 시간이라도 새벽잠과 밤잠을 쪼개서라도 해보자. 돈이 안되고 생산적이지 않은 일이라면 어떤가, 가슴을 떨리게 하고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하는 일이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내가 행복해야 세상도 행복하게 바라볼 수 있다. 윤정은 『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다 』중에서... 2021. 11. 8. 무엇보다 우아하게 인생에 '우아'라는 새로운 색을 더하며 나의 이야기를 완성해 가자.버려서 비로소 얻을 수 있고, 받아들여서 비로소 여유로울 수 있다.변하는 것, 변화시키는 것에 신경 쓰면 세상이 달리 보일 것이다.눈 깜작할 사이에 지나가는 순간의 시간을 즐기고 음미하며나와 함께 앞으로 나아가자.단순하게, 자유롭게, 유연하게, 무엇보다 우아하게 요시모토 유미 『 오십부터는 우아하게 살아야 한다 』 프롤로그 中에서 2021. 11. 5.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8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