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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Therapy/길위의 바람...267

바탕화면... 저게 뭐더라... 어디에서 많이 본 듯한 모습이 눈앞에 펼쳐져 있다... 그것은 바탕화면 이었다... 내 컴퓨터의 바탕화면이 눈앞에 나타난 것이다... 바람이 다듬은 선 고운 언덕, 완곡한 에스라인의 푸른 초원과... 파란 물이 뚝뚝 떨어질 것 같은 하늘, 그리고 흰구름... 나는 그 바탕화면을 좋아한다... 푸른 초원과 파란 하늘... 그리고 흰구름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단순함으로 되돌아와... 잠시나마 눈과 마음의 쉼을 얻곤 했다... 내 삶의 바탕화면은 무엇일까... 신영길《초원의 바람을 가르다》중에서... Suzanne Ciani - Turning 2016. 7. 5.
초록빛 그리움이 온다... 하늘, 바람, 풀,저마다 향기로... 부드럽게 물들이는 초록 짙은 초록물이 뚝.뚝. 듣는다... 7월이 온다...바람이 온다..향기가 온다... 초록빛 그리움이 온다... Bandari - El Condor Pasa 2016. 7. 1.
가뭄의 또 다른 해석... 갈라진 땅, 마른 장마,가뭄, 물 없음,반영 없음... 그리하여 연출..가뭄의 또 다른 해석... 하지만 여전히 난 연출은 재미없다. 덩달아 열씨미 셔터를 눌러 대긴 했지만... 영~...내 취향이 아니다... 물론 연출까지 없었더라면... 세상 밋밋하기 짝이 없는 사진이 되었을 테지만... 그래도 난,여전히 난,역시나 난 연출은 핵노잼이다. 그나마 휘어짐이 재미난 어안의 왜곡, 그 독특한 매력이 있어 그냥 참아 주기로 한다. 연출자의 익살스런 표정과 모습이... 마치 지구본 위에 올려진 피규어 같은 느낌... 그 느낌이 좀 귀엽긴 하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왔다 갔다 왕복 8시간... 엉덩이가 아플 만큼 차만 실컷 탔다. Roxanne - Massimo Scalici 2016. 6. 27.
여백이 있는 날.... 휴식과 사색이 마련될 수 있는 날... 평소에 무심히 지나쳤던 자연과 사물과 사람을... 제대로 유심히 바라보며...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는... 여백이 있는 날... 이 해인 / 여백이 있는 날.... Herb Ernst - Gentle Moment 2016. 6. 21.
잠시 멈춘 숲길 위에서... 울울창창... 큰 나무들이 빽빽이 들어서 우거진 모습... 막힐 울과 무성할 창의 어깨동무가 보기 좋구나... 무섭도록 짙은 여름잎... 우거진 세계, 큰 인물들이 빽빽이 들어서... 막힐 울과 무성할 창의 그늘진 우울만이 곱구나... 큰 나무들 사이 작은 나무에게... 한 줄기의 햇빛, 한 줄기의 바람,한 줄기의 물길... 대신, 남아도는 그늘만 잉여롭다 풍요롭다... 작은 나무로부터 눈길을 거두고... 오늘의 내리막길을 따라 걸으면... 우리는 어느 방향의 발자국을 남기게 될까... 이은규 / 꾸꾸는 우울... Edward Simoni - Märchenwald 2016. 6. 21.
초록초록 걸음 잡히는... 숲으로 가는 길은 정해져 있지않다... 가던 길을 멈추고 돌아 보기만 해도... 초록초록 걸음 잡히는 숲으로 가는 길이 보인다... 위로받을 가슴이 쉬어도 좋은 시간을 품고... 흔적이 남지않는 숲 에서는 소리내어 울어도 된다... 그렇게 방울방울 눈물을 뿌리고 나면... 실 바람 같은 걸음으로 돌아 가는 길이 보인다... 사랑 받은 가슴이 웃어도 좋은 향기 사이로... Hennie Bekker - Forgotten Dreams 2016. 6. 20.
시간의 향기로 시간의 향기로 부터 그대는 자유로운가... 사랑의 인사로 부터 그대는 평화로운가... 그대가 있어 아름다운 세상에서... 날마다 새롭게 묻는 행복한 인사... 시간의 숲 사이로 기억의 나무가 있고... 바람은 강물이 되어 가슴으로 흐른다... 그대가 있어 눈물나는 세상에서... 사랑의 향기로 부터 그대는 아름다운가... A Day Without Rain 2000 All Track 2016. 4. 28.
피어난 그대로 저무는 그대로... 그대로 있어라 움직이지 마라... 그대로 있어라 떠나 가지 마라... 너를 지켜볼 시간이 아직 남아 있다... 너와 함께할 시간이 내게 남아 있다... 피어난 그대로 저무는 그대로... 남아 있어라 머물러라... 네 잎새 마다 사랑한다 고백할 때까지... 네 꽃잎 마다 마음으로 입맞출 때까지.. Now And Forever - Gheorghe Zamfir 2016. 4. 24.
그 아름다움을 품을 수 있다면... 보이는 그대로... 그 아름다움을 품을 수 있다면... 세상은 온통 神 의 선물인지도 모른다. RUA - Sound Of Silence 2016. 4. 24.
서로를 닮아 가고, 서로를 투영하고... 결국 나를 돌봐 주는 것은 새로운 타인이 아니라... 오랜 시간 애정이 깃든 사람이고 사물이며 풍경이다. 서로를 닮아 가고, 서로를 투영하고... 그런 서로를 대신 할 수 있는 존재가 있어... 불행의 어느 순간 앞에서도 괜찮아 지기 위해 용기를 내고... 오늘의 불행을 견딘다. 결코 행복하지 않은 일상을 행진하며... '불행하지 않아서 다행' 이라는 최선의 말을 하게하는 그 존재로 부터 보호받고 위로 받는 것이다. 그것이 비록... 하찮아 보이는 작고 연약한 사물이라도... 삶은 그 사물이 쏟아내는 위안과 격려가... 있는' 삶과 '없는' 삶으로 나뉘므로... 밤 삼킨별 김 효정《미래에서 기다릴께》중에서... That's Just the Way It Is - Phil Collins 2016. 4. 20.
내가 너무 멀리 떠나온 건가... 내가 아는 바다는..하고 문장을 시작 하려니... 또 심장이 쿵 내려 앉는다. 혼자 버스를 탈 수 있을만큼 자란 이후부터 바다는 내가 갈 수 있는 끝이었다. 바다로 갈 수 없는 날에는 바다를 식탁으로 불러오기로 한다. 그렇게 한바탕 바다를 차려 먹고 나서... 빈 소라 껍데기에 귀를 대본다... 내가 너무 멀리 떠나온 건가...? 나는 중얼거리고... 한때 바다가 품었을 소라 껍데기는 쏴쏴 파도 소리를 낸다. 밀려오고, 밀려간다... 황 경신《위로의 레시피》중에서... Keep The Flame Alive - Revolution Renaissance 2016. 4. 17.
뜨거운 꽃들의 언어... 저렇게 빨간 말을 토하려고... 꽃들은 얼마나 지난 밤을 참고 지냈을까...? 뿌리들은 또 얼마나 이파리들을 재촉했을까...? 그 빛깔에 닿기만 해도 얼굴이 빨갛게 물드는... 저 뜨거운 꽃들의 언어... 하루는 언제나 어린 아침을 데리고 온다... 그 곁에서 풀잎이 깨어나고... 밤은 별의 잠옷을 벗는다... 아침만큼 자신만만한 얼굴은 없다... 모든 신생이 거기 있기 때문이다... 이 기철《아침언어》중에서... Secret Door - Evanescence 2016.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