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Therapy/길위의 바람...267 오늘은 내곁으로 바람이 불고... 그대는 이 나라 어느 언덕에 그리운 풀꽃으로 흔들리느냐... 오늘은 내곁으로 바람이 불고 빈 마음 여기 홀로 술을 마신다. 내 젊음도 어두움도 모두 마신다... 이 외수《꿈꾸는 식물》중에서... CARRY ME - Chris de Burgh 2014. 9. 23. 생각해보면 시간이란 놈은... 언제부터인가 제 시간은 '우사인볼트'마냥 빨라졌는데.. 생각해보면 시간이란 놈은 참 변화무쌍 합니다. 말도 잘 안듣고요... 빨리 가라고 그럴땐 그렇게 안가고... 상황에 따라서 순식간에 갑자기 사라지기도 하고... 제 것만 부족할때도 많습니다.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여름, 그치지 않을것 처럼 내리던 비... 사랑의 롤러코스터가 아닌... 가을맞이 감정 익스플레스 한판 타고 나면... 어느새 겨울이 와 있겠죠... 정 헌재《두근두근 기분 좋아져라》중에서... 하늘을 달리다 - 이적 2014. 8. 31. 문득 올려다본 하늘... 문득 올려다본 하늘이 준 자유로움은... 우리가 딛고 있는 땅을 벗어나 다른 세계로의 비상을 꿈꾸게 하며... 마음의 평화를 선사한다... Deep Blue Sky - Double Dealer 2014. 8. 31. 뜨거웠던가...? 가만히 방안에 누워 바람을 덮고... 아득했던 지난 여름의 일을 불러다가 옆에 눕힌다. 뜨거웠던가...? 뜨거웠을 것이다. 쉽게 식지 않을 추억들이 마음을 끓게 한다... 변 종모《나는 걸었고 세상은 말했다》중에서... Even Now - Nana Mouskouri 2014. 8. 24. 다만 흘러가는 것들을 듣는다... 귀 기울이면 오랜 나무들의 고요한 것들 속에는... 텅비어 울리는 소리가 있다. 그때마다 엄습하며 내 무릎을 꺾는 흑백의 시간... 이것이 회한이라는 것인지... 산다는 것은 이렇게도 흔들리는 것인가... 박 남준《다만 흘러가는 것들을 듣는다》중에서... Cascades 2014. 8. 23. 자유롭다는 것은... 자유롭다는 것은 모든것을 벗어나 홀로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품고도 걸림 없는 것을 말한다... 허허당《바람에게 길을 물으니 네 멋대로 가라한다》중에서... A Path To Solitude - Dan Gibsons Solitudes 2014. 8. 22. Evergreen Tree... 나무를 보면 알것 같다. 네 마음의 상처가 나를 편안하게 하는 그 이유... 네 영혼의 흉터가 너를 향기롭게 하는 그 이유... 생채기가 많은 나무가 뉘 기댈 그 품이 넉넉하듯이... 생채기가 오래된 나무가 뉘 쉬어갈 그늘이 짙어지듯이... 산다는 것은, 너와 나의 상처를 부비며 만져주며 걸어 가는 일... 네 마음의 참 오래된 흉터여... 오늘은 나에게 빛이 되라... 홍 수희《이 그리움을 그대에게 보낸다》중에서... Where do broken hearts go - Whitney Houston 2014. 8. 20. 앉았다 떠난 자리마다... 단 한번의 그리움 그 지극한 자리... 온 몸 설레며 포개지던 내 마음 이제 아득하게만 느껴지네... 저 떨림과 저 설레임을 다시 이 순간에서 찾을 수 있다면... 앉았다 떠난 자리마다 환한 기억들 남길 수만 있다면... 빈자리 / 강 진규 2014. 8. 12. 나무는 안다... 나무는 안다..바람은 지나간다는 것을... 그래 괜찮다..잠시 휘청거려도 괜찮다. 뿌리만 흔들리지 않으면 다 괜찮다. 나무는 안다..비는 멎는다는 것을... 그래 괜찮다..비와 눈물이 뒤섞여도 괜찮다. 뿌리만 떠내려 가지 않으면 다 괜찮다. 나도 안다 아픔은 지나간다는 것을... 슬픔은 멎는다는 것을... Nocturne - Secret Garden 2014. 8. 9. 변함없는 계절이면 좋겠는가... 변함없는 계절이면 좋겠는가... 변함없는 사람이면 좋겠는가... 그런 하늘과 그런 사람을... 변함없이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을... 당신은 가졌는가... 변한것은 너의 마음인데... 왜 너는 너의 바깥을 투정하는가... 왜 너의 그것이... 바깥으로 부터 왔다고 생각하는가....... 모든 것은 네 안에 있는데... 변 종모《나는 걸었고 세상은 말했다》중에서... Ralf Bach/ In Sudlichen Gertaden 2014. 8. 7. 사람의 마을에 꽃이 핀다... 사람의 마을에 꽃이 핀다... 꽃이 돌아갈 때도 못 깨닫고 꽃이 돌아 올때도 못 깨닫고... 본지풍광 그 얼굴 더듬어도 못보고... 속절없이 비오고 바람부는 무명의 한 세월... 사람의 마을에 비가 온다. 도 종환《흔들리지 않는 꽃이 어디 있으랴》중에서... Sweet People - Et Les Oiseaux Chantaient 2014. 8. 5. 창을 잊고 살았습니다... 언제부턴가 우리는 창을 잊고 살았습니다. 세상 풍경을 다 가지겠다는 욕심에 한쪽 벽면을 유리로 채우고... 한 구석으로 밀려난 창문을 좀처럼 열지 않았습니다. 열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두툼한 강화 유리는 밖과 안을 벽보다 더 정확하게 갈라 놓습니다... 말간 유리를 통해 들어오는 햇빛을 막느라... 유리벽을 늘 블라인드로 가려놓습니다. 달과 별이 가장 먼저 어디에 닿는지 잊고 살았습니다. 우리에게 하루도 쉬지 않고 한 허리 내주려는 자연을... 나 몰라라 닫고 살았습니다... 송정림《감동습관》중에서... Ive Been Away Too Long - George Baker Selection 2014. 8. 2. 이전 1 ··· 6 7 8 9 10 11 12 ··· 23 다음